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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종이 여덟 번 울릴 때 - 태동추리문고 M008
모리스 르블랑 지음, 김택 옮김 / 태동출판사 / 2002년 7월
평점 :
품절
어릴 때, 참 많이도 추리소설을 봤다고 생각했던 그때, 사실 내가 본 추리소설은 4할이 홈즈였고 3할이 루팡이었고, 1할이 엘런 포였고, 나머지가 팬더추리문고였다. ㅡㅡ;
그 시절, 10살을 전후했던 그때, 난 루팡이 싫었다. 여자 꽁무니나 쫓아다니는 도둑같으니라고~ 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듯 하다. 그리고, 홈즈와 같이 나오는 작품들을 보면서, 나의 영웅 홈즈를 곤란하게 하는 그 모습에 괜시리 미움이 더해졌던 게 분명하다..
요즈음, 20여년이 흘러서, 이제서야 다시 한번, 망설임 끝에 루팡을 집어들었다. 어린 시절, 아이의 수준으로 번역된 책을 읽어서였을꺼야 라고 생각하면서. 루팡을 다시 봐주자. 그리고 하하하! 루팡의 인간미를, 루팡의 따뜻함을, 루팡의 경쾌함을, 유감없이 발견하고 있다.
'시계종이 여덟번 울릴 때'는 역시 여자 꽁무니 쫓하다니는 루팡 이야기다.(ㅡㅡ;) 여성의 맘을 얻기 위해 그는 모험과 사건을 그 여성과 공유한다. 여덟 개의 사건이 펼쳐지고, 루팡의 재치와 인간다움이 여기저기서 묻어나온다.
루팡. 너. 지금 보니 쫌 멋있다~ ^^(루팡 팬분들께는 죄송. :P) 그래, 이제 루팡을 싫어했던 나의 어린 시절과는 작별하련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