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파티
윌리엄 캐츠 지음, 정태원 옮김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6년 3월
평점 :
절판


마지막 장을 다 읽고나자마자 난 속으로 외쳤다. 나이쓰~!!!매년 일정한 날이 되면 살인이 벌어진다. 일명 캘린더 살인광. 한편, 남편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다가 남편의 과거가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사만다는 알게된다. 이 두 사건 사이의 관련성은 무엇일까?

여기까지가 이 소설의 개략이다. 그러나 모든걸 밝힌 것 같은 이 소개글은 사실은 전부가 아니다. 분명 이 소설에는 끝장을 덮으면 끄덕끄덕하게 만들만한 복선과 단서가 깔려있다. 결론을 절대 짐작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후반부의 대단한 긴장감은 정말 끝까지 읽지 않고는 못배기게 만드는(이런 흔한 표현은 싫지만, 정말 말 그대로이다.) 매력이 되고 있다.

어떤 소설(추리물)은 혹가다가 범행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이 되어 진행을 따라가게 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이 소설 역시 그 문제의 날(12월 5일)을 독자가 고대하도록 만드는 독특함을 지닌다. 그리고 문제의 그날, 12월 5일에 이르러서는, 전반부보다 훨씬 강한 흡인력을 가지고 독자를 책속으로 빨아들인다. 마침내 마지막 결말을 읽고난 여러분은 나처럼 속으로 외치게 될 것이다. 나이쓰~!

사족1 : 이렇게 멋진 긴장감을 이 책이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작가의 역량에 덧붙여 좋은 역자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사족2 : 나를 끝까지 괴롭히던 질문 두 가지가 역시 열쇠였다. 여러분도 맘껏 괴롭힘 당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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