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오경.금낭경
최창조 역주 / 민음사 / 199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현존하는 最古의 풍수 경전으로 일컬어지는 청오경과 금낭경을 최창조 선생님이 해석하시고 역주를 달아놓으신 책.

조선시대 과거제도에서 잡과의 음양과에 속해있던 풍수지리 과거시험에서 10개의 과목 중 이 청오경과 금낭경만이 책 전체를 암기, 이해하여 그 義理를 묻고 답하는 방식의 背講을 시행하는 과목이었다고 한다. 그만큼 이 청오경과 금낭경은 풍수를 하는 사람이라면 줄줄이 외우고 이해하고 있어야 할 풍수의 교과서처럼 그 당시에 인식되어 있었던 책이라고 여겨졌던 것이다.

이 책들은 중국의 책이므로 물론 우리나라의 풍수와는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최창조 선생은 말씀하고 계시지만, 또 한편으로는, 풍수를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겸손히 그 이론을 배우고 익힌 연후에 비판을 가하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쓰고 계시다.

本文과 註文이 한문으로 제시되고, 그 밑에 國譯과 간략한 한자 뜻풀이를 수록하고 있다. 단순히 통독만 하기에도 조금 버거운 감이 있지만 진심으로 풍수를 공부해보고자 하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다. 글자풀이가 수록되어 있어, 원문을 해석하는 데에 크게 어려운 점은 없으며(그리 쉽지만도 않지만), 풍수지리의 오랜 이치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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