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비극 - 노리즈키 린타로 장편소설 노리즈키 린타로 탐정 시리즈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이기웅 옮김 / 포레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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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메요양원 근처 공사장에서 아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위로랍시고 하다가는 거짓말이 된다. 그렇다고 이 시점에 댁의 아드님인 것 같다고 못박을 필요가 있었을까.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건 정말 못 볼 노릇인데, 범인의 우연한 실수로 도미사와 부부가 여기있다. 근데 죽은 도미사와 시게루는 야마쿠라의 아들이기도하다. 범인도 자신도 용서할 수가 없다. 아이의 죽음으로 경찰마저도 자신에게 분풀이하는듯한 기분은 피해망상인가. 육신의 피로와 통증에 아내 가즈미에게 전화하고 싶지만 나머지 아내 앞에서 그것 조차 힘들다. 이중의 죄책감에 자신의 아들이란 사실을 털어 놀을 수 없으니.  아내를 사랑하면서 미치코와 관계를 맺다니. 분노가 치민다.  
야마쿠라는 대체 왜 그랬고 범인은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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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다 - 카르멘 라포렛 탄생 100주년 기념판
카르멘 라포렛 지음, 김수진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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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 라포렛 작가 탄생 100주년을 맞아 리커버 특별판, '아무것도 없다'. 정말 너무 읽어보고 싶었던 책 중 하나였다. 책의 표지부터와 제목부터 읽고싶은 욕구가 샘솟았던것같다. 

스페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나달수상을 했던 23세의 카르멘 라포렛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 

'아무것도 없다'는 스페인 내전 직후의 피폐한 바르셀로나를 배경으로 암살과 폭력이 일상화되고 등의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스페인과 스페인 국민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 속에서 탄생된 듯하다. 고통에 찌들고 괴기스럽고 무질서와 무기력한 도시 바르셀로나의 모습과 불안한 인간의 운명, 폭력 속에서 끝까지 품위를 지키려는 한 여대생의 모습을 담고 있다. 

갓 20살을 넘긴 주인공 안드레아는 문학을 공부한다는 꿈을 안고 외가가 있는 바르셀로나로 간다. 그러나 그녀를 맞이하는 건 시골 초상집에 내걸린 등불만큼이나 길쭉하고 침울하고 암울한 분위기였다. 전쟁 속에서 두 외삼촌은 피폐해졌고 외숙모는 가족간의 극한 대립을 일으키고 있었고 이모 또한 안드레아의 젊음과 여러 시도들을 억눌렀다. 

황폐해진 가족을 보며 외할머니는 그들을 보듬고 지키려 노력했지만 결국 정신까지 놔버린다. 

꿈을 안고 찾은 바르셀로나의 모습은 침울 그 자체였고 그런 가족들 속에서 안드레아의 욕구는 늘 억눌리고 사라져 간다. 

숨쉴 곳 조차 없는 그녀에게는 그나마 대학교에서 만난 안나는 한줄기 희망이었다. 그녀덕분에 안드레아는 숨쉴 수 있었고 자신의 자존감과 젊음을 발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인다. 

가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공포스럽기도 하고 기괴하기도 하다. 

​ 

책은 서스펜스와 함께 혼란한 상황과 가족들 속에서 안드레아가 끊임없이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묻는 작품이라 볼 수 있다 

주인공은 삶을 감당하기 위해 희생과 대가를 치뤄야하기에 좌절하고 불안 속에서 증오와 고통속에서 희
망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



읽는 내내, 요즘같은 팬데믹 속에 여러 사회, 경제 듯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는 과정에서 우리 또한 혼란 속에서 좌절하고 불안하고 고통스러울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우리는 안드레아처럼 자신의 정체성을, 삶의 의미를 계속 찾고 자신의 자존감을 높여야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힘든 요즘, 진한 여운과 영원한 고전으로 남을 것 같은 '아무것도 없다'을 읽고 다들 희망을 가지고 삶의 의미를 자존감을 향상시키길 바라본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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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큼의 행복 - 사소하고 평범하지만 빛나는 날이 되기를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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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힘든 요즘,  우울하고 힘든 나날이 많은 우리에게  '오늘 만큼의 행복' 은 행복을 전한다 



행복하기 위해 우리는 살아가지만 정작 왜 내가 행복해야 하는지, 무엇을 행복이라고 하는지 모른 채 가까운 곳에 있는 행복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채 살아가는 지도 모른다.


오늘만킁의 행복은  행복하지만 행복한 줄 모르거나 행복하다고 말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응원과 위로와 오늘 당신은 행복해진다는 주문을 외워주는 것 같다.



두껍지 않고 무겁지 않고 어렵지 않아 몸과 마음이 지칠 때가 언제든 펴보며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책이었다.


사실 행복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만들어가는 사이사이에 있다. 행복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말고 스스로 만들어서라도 맛보고 느낀다면 행복은 더 자주 찾아올 것이다. 



사람들은 돈만 있으면 삶의 의미를 찾을 수있다고 생각하지만 돈이 목적인 사람은 공허함을 채울 수 없다. 자신의 삶에 의미가 있다면 돈과 쾌락이 따라오지 않더라도 어떠한 시련과 고난이 와도 이겨낼 수 있다. 

내 삶의  의미 하나 그리며 살아가는 인생은 든든하고 뿌듯하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곁에 있는 것들을 곰곰이 떠올려보고 찾아보면 삶을 어루만지는 것의 소중함을 알고 행복해질 수 있다. 

삶 자락 구석구석에는 행복의 조각이 있다. 단지 깨닫지 못할 뿐이다. 습관처럼 행복을 찾아 연습하다 보면 습관처럼 행복해질 수 있다.


나는 살아가는 내내 밝고 맑은 기억의 길을 걸어가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나고 싶다. 

마음의 거침과 난폭한 행동은 기억 속 어둠에서 온다고 한다. 기억이 맑고 밝으며 추억이 아름다운 사람은 마음과 행위  또한 맑고 밝으며 아름다울테니까. 

언젠가는  코로나가 종식되어 가는 곳 만나는 사람 누구에게나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고 만나는 사람 누구에게나 뜨겁게 포옹하고 반갑게 고개 숙여 인사 나누고 싶다. 



힘든 요즘,  행복의 조각을 찾아 오늘하루 행복해지고 습관적으로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매일매일이 행복해지지 않을까. 힘들다고 울고만 있기엔 숨은 행복의 조각과 내 옆에서 응원해주는 사람에게 미안할 것 같다. 이제 오늘하루 행복해지려하고 매일매일 행복해지는 즐거움이 샘솟는 그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보려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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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패배자들 - 인생의 성패를 떠나 최선을 다해 경주한 삶에 대하여
유필화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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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자.라는 단어부터가 사실, 너무 받아들이기 힘든 단어다. 패배자가 되지 않기 위해 성공을 위해 내달리기 힘든 세상에서 패배자란 단어에서부터 풍겨오는 부정적 의미, 울적해지는 기분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런 패배자를 위대하다는 이 책. 제목부터가 궁금증을 자극했다.'위대한 =패배자들'이 성립이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책 속 위대한 패배자들 8인은  오롯이 자신의 길을 걸었고 시대를 바꾼 리더십을 발휘했지만, 패배자였고 잊혀진 승자였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에게 리더가 갖춰야 할 강인함, 통찰력, 책임감과 신뢰, 가치를 알려 준다.

  트로츠키, 사막의 여우 롬멜, 아테네의 테미스토클레스, 송의 마지막 방패 악비,  고르바초프, 한국전 쟁의 숨은 영웅 리지웨이, 명나라를 세운 떠돌이 승려 주원장,  한 무제까지 그들은 위대한 패배자였다.


 우리는 매일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삶을 하루하루 살아간다. 그 속에서 경쟁을 하게 되고, 승자만 기억되지만 사실 패배자가 더 많은 세상에 산다. 입시, 고시, 노무사, 공무원 등의 각종 시험을 치고 몇몋의 승자와 여러명의 패자가 남는다.승리만을 보통 얘기하지만 승리는 하나고 수백 수천의 패배가 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실패를 하거나 경험하게 되는데,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승자만 기억하고 그것을 당연하다 생각한다.

 모든 문을 열려있어서 신분상승과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 작고 좁은 문을 통과하기 어렵기에 우리는 좌절하고 열등감과 자책감으로 가득차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승패는 일어날 수 없을 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그 사건에 대한 승자와 패자인 것일뿐, 능력이 없거나 실패한 인생이 아니다. 패배한 듯 하지만 그 속에 강인함과 통찰력, 책임감과 신뢰, 리더로서의 자질도 갖추고 있단 것이다.

 조국에서는 버림받앗고 초라하게 죽음을 맞이했지만 테미스토클레스는 파괴적인 혁명가로 옳다고 생각하면 가서 계속 하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에는 패배자였을지도 모르지만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이 분명했다. 

 페르시아군이 서둘러 군선을 전개해 지나치게 일찍 어둠에서 배에 병사들을 배치하길 바랐고

적군이 불필요하게 살라미스에서 나오는 모든 출구를 막아 그들의 병력이 분산되기를 바랐다.

또한 페르시아 해군이 선수를 치면 아직도 살라미스에서 싸우기를 꺼리는 그리스 연합해군이 즉각 결의를 다지고 해전에 임할 것으로 보았다. 그누  크세르크세스에게 모종의 기만 전술을 썼고 페르시아 왕에게 먹혀들었다. '삼십육계'에 나온 반간계를 구사한 그였다. 적군과 아군의 강약점을 검토해 테미스토클레스가 내놓은 전략은 기가하고 파격적이었다. 

 그러나 그는 비주류출신이었기에 결국 기존 귀족층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고통과 시련과 실패의 바다속에서 허우적거리기도 때론 휩쓸리고 한다. 하지만 열심히 헤엄치기도 하면서 성공을 하기도 실패를 하기도 한다. 승패가 중요하기 보다는 그 과정을 준비하는 과정과 노력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승패만을 중시하는 시대에, 승리 혹은 성공만을 인정하기보다 그 사람이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하는 과정 속에 숨겨진 강인함, 통찰력, 책임감과 신뢰 등의 여러 덕목을 생각하고 위대한 패배자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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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패배자들 - 인생의 성패를 떠나 최선을 다해 경주한 삶에 대하여
유필화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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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만 따지기 보다 과정 속에서 위대했던 패배자들이 가진 자질을 배워야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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