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생각하기만 해도 설레이는 그런 마음, 무언가를 보면 그 사람이 생각나는 마음,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 그 혹은 그녀를 떠올리면 웃게 되는 마음 그게 사랑이 아닐까? 삶은 내가 생각하는 대로 한결같은 전개로 흘러가진 않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사랑하고 계속해서 사랑 받고 있다. 그 사랑이 우리에게 어떤 감정을 안겨 줄지라도. 책은 우리와 사랑의 기록이 담겨져 있다. 우리는 매일의 좌충우돌 속에서 사랑하고 이별하고 또 사랑하고 그 속에서 나를 사랑하고 또 그 속에서 상대를 사랑한다. 그런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그 중 나를 사랑해야 할 때의 몇 구절이 맘에 들었다. 어떤 나 어떤게 진짜 나인지 어떤 나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는다 이런 나도 저런 나도 모두 나니까 사랑받기에 충분한 나니까. 나는 충북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나를 사랑할때인 것 같다. 달의 뒷면 뒤집어 보았더니 나를 알겠어요 나에겐 웃음이 많았던만큼 울음도 많았던 것 4일치 온난한 뒤에는 꼭 3일치의 그리움이 따라왔다는 것 나의 행운과 손잡은 단짝은 불행이 없다는 것 그러나 지워내지 않으려 해요 나의 눈물도 외로움도 시련도 가만히 내 품에 안아 차가운 그 등을 쓸어 내려요 너도 나였고 나라고 사랑을 하면서 웃기도 하고 이변을 경험하며 때론 아프기도 한다. 어떤 날은 너무 행복한데 어떤 날은 너무 아파 아무것도 사랑할 수 없는 시간이 오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한다. 스스로를 좋아하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책을 읽으며 나를 되돌아본 시간이었다. 사랑할자격도 사랑받을 자격도 있는 나, 오늘도 열심히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나자신또한 사랑하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