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존재하는 세균을 비롯한 미생물을 휴먼 마이크로옴이라 한다. 인체에 많은 세균이 있으며 미생물은 개인의 건강에 매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작가는 많은 임상 증상과 생활습관을 장내 미생물 데이터와 연관 분석해 쉽고 직관적으로 해석하는 방법으로 책을 풀어나간다. 아픈 사람에게 공통으로 나오는 균과 대사 물질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 그리고 건강한 사람의 경우는 어떠한지를 데이터로 찾아내는 것이 바로 저자와 같은 이들이 하는 일이다. 장내 미생물은 손금과 비슷한데 타고난 부분과 만들어지는 부분이 조합돼 손금같이 그 사람만의 미생물 생태계가 만들어진다.장을 펼쳐 모든 영역에 자리잡은 미생물의 지도를 그리면 손금보다 더 복잡하고 개개인마다 다른 미생물 지도가 그려질 것이다. 책의 장내 미생물 이야기는 과학적인 측면, 의학적 측면으로 치우치지 않고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과 상식적인 내용 혹은 상식에 반하는 이야기를 정리한다. 결국 세상에 완벽한 음식도 없고 완벽한 건강도 없으며 무엇보다 균형과 조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과유불급이라는 것을, 미생물 분석을 통해 깨닫아야 할 것이다. 생소했던 장내미생물의 이야기를 책에서 쉽고 재밌게 설명해주어 더 친숙해졌고 균형과 조화의 필요성과 미생물에 대한 관심과 연구분석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장내미생물과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