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가장 나답게 -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연습
김유진 지음 / FIKA(피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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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시간을 많이 보낸 나의 이야기는 자신이 좋아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떠한 방식으로든 공부하고 있으며,  삶의 방향과 곁을 같이 하면서도 본능적으로 끌리는 주제라고 볼 수 있다. 어쩌면 오랫동안 자신의 괴롭힌 결핍이나 열등감이 있을 수도 있고 풀리지 않는 자신만의 물음일 때도 있다. 자기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거나 남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자신의 이야기다.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게 사실상 어렵다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마음껏 자신의 경험을 쏟아내고 그것을 쓰면서 자신을 만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부족함과 서툴었던 경험들이 모여 나의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나 자신을 믿고 쓰면 되는 것이다. 

미셀 드 몽테뉴의 말처럼 이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내가 정말 나다워질 수 있는가를 아는 것이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남이 나를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쓰고 정의하고 알아가며 남이 나를 평가하는 말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나의 이야기는 사실 정답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닌데 자꾸 정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 그 속에서 잘풀리지 않는 나만의 물음이 생긴다. 정답을 찾지 않기 위해 애써야 한다. 나의 이야기는 변화무쌍하고 가변적이고 어떤 때는 슬프기도 어떤 때는 즐겁기도 할 것이다. 
그러면 나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뭘까? 내 마음을 계속 건드리는 자꾸 신경 쓰이는 것이 나의 주제가 된다. 자기만의 감동에는 비슷한 색깔과 패턴이 있고 그것을 찾고 그것이 쌓이다 보면 글이 되고 감동의 시작점이 된다. 
책을 읽으며 가장 나다운 나가 뭔지 생각하고 내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뭔지 내 마음속에 풀리지 않는 물음과 대화해 보기도 하고 나를 더 살펴보기 위해 적고 떠 적어보고 나를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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