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모양처가 꿈이었던 그녀는 모두가 A를 주는 프로살림꾼, 프로주부인 듯 했지만, 남편의 F 성적표를 받게 된다. 이게 사람 사는 집이냐며, 말하는 남편 집안일을 소화하지 못하고 방치되기 일쑤였지만 아이에 대한 노력만큼은 진심을 다했지만 남편은 이런 노력을 인정하기보다 공간꾸미기에 집착하고 SNS 속에서 인정받는 나를 꼬집었다. 온라인상에서만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육아도 완벽하며 부러울만큼 예쁜 집에사는 사람이었던 것. 집착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고 물건에 대한 집착으로 집은 물건들로 뒤섞였고 방치되었다.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아프기 전에 나도 우리집에 물건이 많다고 생각해본적이없는데 돌아보니 물건 집착과 비움과 정리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우울증에 걸린 그녀 속에 내가 있었다. 버거운 집안일 청소와 요리는 생존으로 체득됐지만 정리를 해도 정리정돈이 안되는 기분 오와열을 맞춰야한다는 강박과 집착에 스트레스로 스스로를 피곤하게 한 것이다.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 나에게 책은 미니멀라이프의 장단점을 이야기하며 1일1비움으로 가벼운 집과 버거웠던 집안일과 정리정돈이 스트레스가 되지 않게되었다고 말한다. 나또한 비움과 나눔으로 최근 집 정리가 되고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을 느꼇던 것 같다. 물건으로 부리는 허세가 아닌 진짜 내인생을 살고 잃어버린 공간과 나를 찾아보고 싶다면 미니멀라이프를 이책을 펼쳐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