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탐험 불가능한 곳이라 생각해 온 운의 세계, 이해할 수 없고 마음대로 우리 삶에 왔다가 사라지는 통제할 수 없다고 여기는 운, 그것에도 원리가 있을까? 통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운의 원리가 무엇인지 궁금해 책을 펼쳐 들었다. 운이라는 것을 체계화하고 그 구조를 측정한다는 게 가능하다니. 한계는 있겠지만 현실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운에 영향을 주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왜 우리는 생각하지 못했던 걸까. 책은 운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운은 다룰 수 있다고, 좋은 운이 올 확률을 높이고 나쁜 운이 올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과 주변의 몇 가지를 변화시키면 된다는 것이다. 운 조절 이론은 계속 좋은 운을 경험하는 사람과 나쁜 운을 겪는 사람을 관찰한 토대로 만들어졌고 그 속에서 운이 좋은 사람의 5가지 특징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첫번째는 거미줄 구조로 운이 좋은 사람들은 거미줄이라는 구조를 활용해 행운이 흘러들어올 인간적 통로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직감능력으로 운이 좋은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알지 못할 수는 있어도 본능적으로 보이는 것 이상을 인지하는게 가능하다는 것을 잘 안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행운의 여신은 용감한 자를 돕는다는 현상으로 운이 좋은 사람의 삶은 일직선이 아닌 지그재그 형태를 띤다는 것이다. 네번째는 톱니효과로 운이 좋은 사람들은 불운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톱니효과를 사용한다는 것이고 다섯번째는 비관주의의 역설로 운이 좋은 사람들은 냉철하고 암울한 비관주의를 생존에 필요한 기본 소양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총 5가지 특징의 자세한 내용이 책에 적혀 있는데 그 내용 이 특히 놀라웠다. 운, 기회는 가까이 있을때 그 기회를 면밀히 살필 준비가 돼있어야하고 그것을 알아차리고 용감하게 사용해야한다. 너무 성급해서 안되며 새로운 상황에 뛰어들때는 완벽한 사전지식을 갖추려고 너무 고집할 필요는없다는 것이다. 어쩌면 좋은 운을 타고 나지 못했을지, 애초부터 좋은 운은 없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좋은운을 만들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더 좋은 방향으로 운을 만들어 가고, 노력해서 많은 이들이 웃을 수 있길 바라본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