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게 다 행복합니다 - 행복을 발명하며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명로진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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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의  통화가,  남편과 같이 먹는 핫도그와 간식, 혼자 스탠드 조명아래에서 책을 보면 기분이 좋고 초록이들이 싱싱하게 커가고 새잎을 뻗자 미소가 지어지고 사랑한다는 엄마아빠의 문자와 전화 통화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꽃들을 보고 마음 나는 따뜻해진다.
바이러스 때문에 우울하고 힘든 요즘 이제는 별 게 다 행복하다. 그 전에는 당연했던 게 이제는 행복이었다는 걸 알았고 조금씩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으려 노력중이다. 책 제목부터 공감되고 행복해질 것 같아 '별 게 다 행복합니다'를 집어든다. 


 유재석도 모델 한혜진도  계획없이 산다고 한다. 유재석은 목표를 정하고 어디까지 가야 한다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나또한 그랬는데 왜 난 이 생각을 못했지,  늘 계획을 세우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왔던 나였기에 그의 말에 깨달음을 얻는다. 그대신 일이 주어지면 확실하게 하고, 자신의 삶을 방송에 맞추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유재석이다.
 
 자기 몸을 내려놓는다는 건 사실 쉽지 않다. 무진장 어려운 일이다. 꿈조차 버려낸 비움이 그를 성공으로 이끌고 조급하게 자신을 조급하게 설정하지 않고 현재의 자신에게 충실한 것이 행복으로 이어진 듯하다. 행포자. 행복을 포기하겠다늘 욕심을 버리고 행복을 추구하지 않아서 행복한 사람. 역설적이지만 맞는 얘기다. 나는 왜 원대한 목표한 계획 속에서 날 괴롭히고 내 행복을 막고 있었을까.꿈 따위는 갖지말아야지 생각하는 순간, 말할 수 없는 행복이 몰려온다는 것을.
목표없이 사는 게 막 사는 건 절대 아니란 걸 명심해야 겠다.
 그 밖에 잠을 잘자면 행복이 시작되고 일상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건강한 몸으로 산책하고 친구를 만나고 여유를 누리는 것이야 말로 행복해지는 것이다. 신경 쓸 사람은 적을수록 좋고 함께 놀 사람은 많을수록 좋다는 묘한 비례의 법칙도 있다.

건강은 행복의 기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기초를 무시한 채 성과만 본다. 행복해지려면 내 몸을
먼저 돌봐야한다.  건강이 최고라는 어른들의 말에 틀린 것 하나 없다.


우리는 이미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을 갖고 있다.
우리가 알지 못할 뿐.건강한 것이야 말로 사실 감사한 건데 아프기 전에는 몰랐다.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걸을 수 있게 해주셔서, 숨쉴 수 있게 해주셔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게해주셔서. 주변을 둘러보면 행복한 게 너무 많다는 걸 우리는 몰랐다.  그 행복을 찾아가며 모든 이가 하루하루 즐겁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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