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고양이 마을 1

신비한 고양이 마을 1 - 고양이풀의 저주 ㅣ 신비한 고양이 마을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모리노 기코리 그림, 김정화 옮김 / 꿈터 / 2021년 7월

어린이 동화 베스트셀러 1위로 유명한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작가인 히로시마레이코의 최신작이 나왔다. 신비한 고양이마을 1편, 고양이쿨의 저주다.
신비한 고양이마을은 신비한 고양이와 유일하게 이야기하는 소년 도야의 이야기로 특히 전천당과 마찬가지로 상상력이 돋보이고 기발하다.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이번에도 몰입도가 컸고 재미도 여운과 교훈까지 남긴다. 전천당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책읽기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것 같고 인기책으로 부상할 것 같다.


고양이마을은 지도에 고양이가 등장하면서 귀여움이 더해졌다.

도야는 요즘 학교가 끝나고 곧장 집으로 가지 않고 허물어진 저택을 들여다보는 재미에 빠졌다.마당 한가운데 큰 고양이풀, 강아지풀은 들어봤는데 고양이풀은 처음 듣는데, 도야뿐만 아니라 마을 고양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고양이풀을 올려다보며 야옹야옹하기만 할 뿐 가지고 놀지는 않는다. "먀우먀우"

귀여운 고양이를 보는데 나타난 소꿉친구.마리에. 자신에게 빚진 걸 갚으라며 고양이풀을 자꾸 꺾어달라고 졸라댄다. 도야의 약점을 너무 많이 알기에 도야는 마리에 말이라면 들어야한다.

'고양이풀은 고양이 건데, 빼앗으면 안되는데.꺾으면 나쁜 일이 생길까. 고양이들이 슬퍼하진 않을까? 하기 싫은데' 도야는 망설이다 고양이풀을 꺾는다.
그리곤 덤불 저편에 열 개도 넘는 이글거리는 두눈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도야를 노려보는듯한. 고양이들이 화난거야. 미안해 고양아.마음속으로 외치며 도망가는 도야.

집에 와서 누웠지만 여전히 그 눈이 따라다니고 보이는 듯했고 결국 이 마을을 지키는 고양이신 두루님에게 끌려간다. 수많은 고양이들이 공손히 머리를 숙이자, 도야도 머리를 조야닐 뻔하다. 신비롭고 위엄있는 금색과 녹색의 눈을 희번덕 거린다. 도망갈 곳도 없다. 소중한 고양이풀을 가져가다니, 죄로 세가지 선물을 바치라는 도루, 도망치면 저주를 내릴거라니.

기쿠 할머니가 말했던 그대로다. 고양이 저택, 허물어진 저택에는 신이 있어서 가까이 가면 안되고 고양이풀은 고양이 것이니 빼앗으면 안된다고. 꿈이겠지?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다. 고양이 통조림을 선물하지만 장난하냐는 고양이, 돈으로 산 건 안먹고 직접 잡은 것만 먹는 고양이들이란다. 갑자기 고양이가 커지고
도야는 작아졌고 도야는 저주를 받게 된다.

도야는 세번째 선물을 받고 저주에서 풀려날수있을까. 이후 도야는 또다른 임무를 맡게 되는데

재밌는 이야기는 책에서 확인하면 될 듯하다. 재밌어서 어느새 빠져들게 된다. 역시 히로시마레이코 작가의 작품이다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