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들 다카시가 유괴되었다는 아내 가즈미의 전화를 받고 집에 간 야마쿠라. 그런데 다카시는 집에 있다. 다행이다. 아들이 살아 있다.라고생각하던 찰나, 미치코가 나타난다. 그녀가왜 이집에 있는 걸까. 다카시가 무사한 대가로 시게루가 오인 유괴된 것이다 8년 전 야마쿠라는 정신착란을 보이던 아내로부터 도망치고 싶었고 미치코는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며 하소연했다.사실은 망상이었고 그 유혹에 넘어갔고 그녀를 안았다. 가즈미랑 친하다면서 미치코도 나빴다. 뭐하는 짓인지. 아픈 사람을 놔두고. 결국 둘의 관계는 정리를 된 듯 했지만 미치코는 일방적인 버림에 앙심을 품고복수는 계획했다. 두여자의 예전 우정은 다시 부활했고 마치코는 그의 근처로 이사하고 시게루와 다카시는 같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야마쿠라를 압박하기 위한 복수극의 1막으로 매일 함께 다가시와 시게루가 등교시킨 그 결과가 자신의 아들이 유괴로 이어지다니. 자신이 결국 놓은 덫에 자신이 걸려든 걸까. 세상에서 사라져주길 바랐던 야마쿠라였지만 시게루를 구하기 위해 범인과 협상을 시도하지만 오우메요양원 근처 공사장에서 아이의 시신이 발견된다.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건 정말 못 볼 노릇인데, 도미사와 부부가 아들 시게루를 잃었다. 다카시가 아닌 시게루의 시신이. 그렇게 사라졌으면 했던 야마쿠라의 진짜 아들이 죽었다. 야마쿠라는 범인도 자신도 용서할 수가 없다. 아이의 죽음으로 경찰마저도 자신에게 분풀이하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피해망상인걸까. 피로와 통증에 시달리면서 아내 가즈미에게 전화하고 싶지만 나머지 아내 앞에서 그것 조차 힘든 상황, 이중의 죄책감에 자신의 아들이란 사실을 털어 놀을 수 없으니. 아내를 사랑하면서 미치코와 관계를 맺다니. 분노가 치민다. 하나부터 열가지 계획된 지능범인가. 놈에게 당했다. 야마쿠라가 마치 범인이 된 듯한 시선이 느껴진다. 놈은 그것을 노린걸까? 그러나 범인은 오인유괴에 이어, 치명적인 실수를 한다. 그날 범인은 그가 이용한 공중전화로 주차장에 전화를 걸었다. 야마쿠라의 지인 중 파란색 골프를 타는 자가 있는 걸까. 헝사에게 왜 거짓말을 한거지? 장인과도 관련있는건가? 미우라 야시스가 범인인 걸까. 아이를 낳다가 한명은 아이를 잃고 한명은 목숨을 잃은 자매. 그들은 정말 자매의 어머니에게 난산의 핏줄을 물려받았던 걸까, 호사다마에 운명의 장난이 아닐 수 없다. 너무 사랑했던 아내의 죽음으로 인격이 파탄, 붕괴된 남자라니. 그런 그를 찾아가 그토록 폭력을 휘두른건 그에게 투영해 자신을 질책한 것이다. 아버지로서의 실격은 사실 자신이라는 생각에. 시게루가 대체 무슨 죄란 말인가. 시게루의 죽음으로 이득본 자는 야마쿠라 시로뿐이다. 단순한 죄의식일까. 유력한 용의자였던 미우라를 잡으려했지만 구노형사는 미우라가 무혐의라한다. 분명 그의 눈동자의 흔들림이 자신의 죄를 폭로하고 있었고 자동차도 일치했는데도 말이다. 그가 풀려나 활개치는 그를 떠올리니, 분노가 치밀었고 그를 잡으려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경찰도 한통속인가. 최고의 명탐정인 노리즈키 린타 또한 수상하다.밀실 살인인가. 가즈미까지 위험해지고 뭔가 함정에 빠진 게 분명하다. 흥미진진한 책이다. 대체 범인은 누구란 말인가. 끝까지 읽어야 수수께끼는 풀릴 듯하다. 책에서 그 수수께끼를 함께 찾길. 재밌다. 꼭 읽어보길 추천해본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