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를 보려면

고릴라를 보려면 - 인포데믹스 시대, 뒤집어 보고 비틀어 보고 생각을 생각하라!
최영민 지음 / 삐삐북스 / 2021년 6월

우리가 알고 있는, 기억된 사고와 지식들은 정확할까.
  우리의 뇌에 저장된 지식은 완성되지 않은 불완전한 상태로, 기억속에 있다. 기억된 지식이 필요한 순간에 적절하게 정확하게 떠오르길 바라지만 그건 우리의 희망일 뿐 현실은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보고 싶은 것만 봐서도 자신이 본 것만이 실제라고 단정해서는 안된다.
확신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의견과 사실, 모두 언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혼동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거짓 정보가 넘쳐나기에 사고를 오염시키는 ‘인포데믹스 시대’에 우리는 생각을 훈련해야한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영상을 보기 전, 사람들에게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몇 번이나 공을 주고 받았는지 기억하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 이야기 덕분에 우리는 흰 옷을 입은 사람에 집중하고 되고 영상이 끝난 뒤 고릴라를 봤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대답한다.
결국 고릴라를 본 사람은 절반도 되지 않았다는 것. 
 이는 인간이 사물을 볼 때, 선택적 집중(선택적 주의)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가지에만 집중하면 우리는 다른 것을 보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정확한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를 돌아봤던 것 같다. 
 인터넷, TV, 유투브, SNS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통해 수많은 정보를 접할 때 아무 생각없이 
댓글이나 여론에 휩쓸리고 거짓 정보를 진실이라고 믿어왔던 것 같다.
 거짓 정보나 혐오의 말속에서 우리는 편견과 오해가 생겼고 여기에 비판적 사고력이 부족하면 왜곡된 주장이나 정보 속에서 허우적될 수 밖에 없다
 정보를 받아들일 때 무조건적인 수용이 아닌,  그것과 관련해서  이리저리 비틀어도 보고, 따져보면서 다양하게 사고하고 똑똑하고 정확하게 봐야할 것 같다. 어떤 정보를 접하게 될 때,  우리는 그 정보가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가 의견인지를 구별해야 하며, 단체나 전문가의 말이더라도 그것이 무조건적으로 맞다고 여겨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건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