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몸이 좋아하는 순간 - 하찮은 체력, 우울증을 넘어서는 운동 힐링 에세이
박윤정 지음 / 리더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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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운동해야지, 오늘부터는 운동해야지라며 다짐을 하지만 더우면 더워서 추우면 추워서 핑계를 대면서 어슬렁거리는 내자신을 보게 된다. 아마 많은 이들이 보통 이럴 거란 생각이 든다. 그런 우리의 멘탈을 잡게 해주는 힐링운동에세이가 있다.  
저질 체력에 운동이라고는 1도 안 하던 작가.
그랬던 그녀가 이제는 운동을 하고 무기력, 저질체력, 불면증, 불안장애,  우울증까지 없어졌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평생 저질체력에 운동도 1도 안하던 내가 책을읽곤 다시 운동욕구가 불타올랐다. 결혼 후 잠깐 하던 운동 마저도 3년 전 수술 후 통증과 피곤함, 어지러움, 귀찮음, 무기력함으로 지금까지도 쉬어 운동욕구가 사라지려할 지금,  내가 이 책을 만난 건  운명이 아닐까란 생각까지 들었다.









  자신의 경험담, 이를 테면 드러내고 싶지 않았을 이야기,  이혼 이후 사춘기 두 아이와 반지하 단칸방에서 살아간 막막함, 무기력, 우울감,  두려웠던 현실 속에서 그녀가 선택할 수 있었던 건 오직 돈이 안 드는 운동뿐이었다. 그렇게 그녀는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점심시간에는 걷고 헬스클럽과 요가까지 한다.
 저질체력인 사람들은 운동을 하면 여러 번 자신의 하찮은 몸에 좌절하는데 작가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녀의 운동은 계속되었고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트레킹, 마라톤, 패들보드 등 다양한 운동을 하고는  각 운동의 팁을 알려주기까지 한다. 

 이제 그녀에게는 마음의 우울함은 없다. 무작정 시작했던 걷기가 발단이 되어 체력이 좋아졌고 운동루틴이 생겨  삶의 활력소까지 생긴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애초부터 어쩌면 약한 체력은 없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핑계를 대면서 미루고 실행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책 제목처럼 이토록 몸이 좋아하는 순간에 집중하면 마음의 소리가 들리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지 않을까. 

 오늘부터 조금씩 나도 다시 운동을 해보려한다.
작가처럼 나를 괴롭히는 불안감과 우울함을 떨쳐내고 저질체력에서 벗어나 긍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나도 용기를 내어보려한다. 체력을 키우면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멋진 인생을 사는 작가를 응원해본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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