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많아서 늘 잠 못자는 나. 늘 "걱정하지마.다 잘될거아."를 외치지만 늘 계획을 세우고 걱정되서 몇번이나 확인하고 체크하기 바쁘다. 걱정이 또 다른 걱정을 낳고 그래서 커진 걱정으로 잠이 오지 않고 자려고 누우면 해야할 일을 적어놓지 않으면 잠이 안오는 성격의 나. 걱정이 많아서 탈이다, 걱정은 시간 낭비가 걱정은 불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살지만 난 걱정을 하고 계획적으로 사는 사람이다. 그런 나에게 걱정이 미래라고 말해주는 이 책, 생각해보니 걱정하며 메모하고 체크하는 습관덕분에 큰 화근을 피한 적도 있고 덕을 본 적이 많았는데 걱정을 없으면 모든 일이 잘 될 것 같이 말하는 사람들의 말로 흔들렸던 것 같다. 걱정은 우리가 벗어날 수 없는 거대한 바퀴지만 지금은 걱정할 때다. 불안하고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에 제대로 걱정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걱정이 자연스럽고 본능적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걱정을 경영하고 이용해서 험난한 세상을 해쳐가는 것이다. 걱정으로 비즈니스의 무기로 삼은 책의 내용은 너무 흥미롭다. 불안은 돈이다.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는 중심잡기를 잘한 뒤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비즈니스에 대입시키면 기업은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해 재화와 가치를 제공해 이윤을 창출하는데 이때 흔드는 자와 버티는 자의 치열한 한판 싸움이 벌어진다. 두려움을 자극해 불안을 일으키는 공포마케팅은 곳곳에서 일어난다. 약육강식의 사회에서 부모는 기를 쓰고 자식을 공부시킨다. 왜?남들에게 뒤쳐질까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보험은 어떤가. 위생에 신경쓰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것은? 다 질병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때문이다. 제모제나 데오드란트를 사용해도 되는데 왜 병원에서는 액취증 시술을 권하는가. 불안을 자극해 소비자를 흔들면 커다란 시장이 생기기 때문이다. 보험회사들이 내건 광고들을 보면 보험을 들어야하는 것도 마찬가지.우리들을 초조하게 흔드는 것이다. 기발한 마케팅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사람들을 걱정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우리는 중심을 잡아야 한다. 만약~이라는 수많은 질문과 답변을 스스로 던지고 답하는 걱정, 그 걱정때문에 성형의 역사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피임약과 무기기술이 발달하기도 했다. 작은 걱정이 왜곡된 미디어와 만나 산불처럼 커지기도 하고 잘못된 걱정이 전염력 또한 강해 시장을 쑥대밭으로 만들기도한다. 나도 이제는 걱정에 대한 편향된 시점을 바꾸고 나만의 중심을 잡고 계획을 세워 걱정을 이용해 더나은 미래를 위한 유용한 무기로 사용하는, 제대로 걱정을 시작해보려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