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야옹 고양이 대백과 - 특별 개정판
린정이.천첸원 지음, 정세경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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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좋아하지만 키울 수는 없어 시댁에 가면 고양이를 보고 친구집고양이를 보며 만족하는 나다. 고양이를 키우는 친구와 시어머니가
종종 고양이에 대해 몰라서 곤란해 하다가 수의사를 찾는 경우를 봤는데 이책만 있다면수의사에게 다급하게 전화하는 일이 줄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고양이의 출생부터 노년기의 돌봄, 질병의 관리 등이 포함된 책. 고양이들이 병에 걸려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오는 경우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기에 책을 읽으며 미리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고양이의 몸,  감각기관, 의사표현, 스트레스, 질병, 고양이입양,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소,  고양이 예방접종, 기본 검사, 심층검사, 고양이 번식, 고양이의 청결과 관리, 고양이의 문제행동들, 건강관리방법, 응급처치방법,  노령묘 돌보기 등 진짜 고양이 대백과 사전이다.
이 책 한권만 있어도 고양이를 최고로 행복하고 최대한  건강하게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고양이는 뛰어난 시력과 청력, 운동 능력 덕분에 쥐잡기의 고수다. 고양이의 시야는 280도로  물체가 빠른 속도로 움직이거나 어두운 방안에 있어도 매우 정확히 볼 수 있고 코는 500m밖에서 냄새도 맡을 수 있다. 녀석의 눈과 코가 부러우려한다. 고양이의 유치는 26개로 생후 6개월이면 30개의 영구치로 바뀌고 일단 빠지면 다시 자라지 않는다.또한 고양이의 발은 쉽게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으며 발을 접어 발톱이 닳는 것을 방지한다. 고양이가 걸을 때 소리가 나지않는 것은 착지하면서 발패드가 충격흡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난 고양이의 발가락패드가 너무 귀엽다. 귀는 어찌나 좋은지 사람의 3배라고 한다. 녀석의 눈, 코, 귀를 닮고 싶어지는 순간이다.

 고양이는 개박하(고양이풀, 캐트닙)란 식물에서 풍겨나오는 냄새를 매우 좋아해 이 냄새를 맡은 고양이는 정신없이 바닥을 구르거나 드러눕는데 개박하에 함유된 특정 지방이 발정한 암컷 고양이가 분비하는 오줌 속 물질과 비슷한 화학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고양이는 후각도 민감하고 온도까지 느낄 수 있다. 

 고양이는 개처럼 단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익숙하고 안전한 장소일 때는 얼굴의 표정 선이 이완되며 꼬리를 늘어뜨리고 규칙적으로 흔들고 후두에서 그르렁거리는 진동음을 내는데 이는 고양이의 마음이 편해졌다는 것이고 몸을 비비는 것은 애교가 아니라 자신의 냄새를 남기기 위한 행동으로 물체나  구역에 자기영역인 것을
표시한다. 공격할때는 보통 앞발을 내밀거나 발톱으로 긁고때리고 화가 나면 동공이 크고 동그랗게 변하고 근육이 수축되고 등이나 꼬리털을 모두 세워 몸전체가 바짝 선 것처럼 보인다.
고양이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픈데 사람이나 고양이나 만병의 근원은 결국 스트레스인 것같다. 종종 고양이를 입양하는 경우가 있는데 품종에 대해 공부해 그 특성과 돌보는 방식을 알고 경제적인 문제를 고려해야 하며 가족과 꼭 상의해야한다. 한마리의 생명을 키우고 생로병사를 책임지는 일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필요하다. 책을 읽는 내내 고양이에 대해 생각보다 내가 아는 게 없다는 걸 알았다.기억하고 메모해뒀다가 고양이 키우는 지인과 시부모님께  꼭 알려드려야겠다. 너무 사랑스러운 고양이에 좀더 공부하고 배워서 고양이와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본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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