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봐야 세끼 먹는다 - 보통으로 산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야
신여사 지음 / 센세이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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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거 다 똑같아, 그래봐야 세끼 먹는다.
제목부터 끌렸던 책이다. 

 나는 한동안 자기계발서들이나 인생의 비밀을 알려 준다는 책을 많이 읽었다. 너무나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책마다 다른 말로 위로하고 해결책을 주는 것 같지만 결국 본질은 하나였다. 
내 인생은 내가 만드는 거다, 감사하라,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 간절하라, 오늘을 살아라.
 살다 보면 누구나 힘에 부치고 난관에 부딪히는게 아니더라도 문득 문득 내가 잘 살고 있나 싶은 순간 있다. 그럴때마다 나는 자기계발서나 그림 에세이를 찾는다.
"넌 잘 살고 있어. 행복은 성공 순위 아니야"라 나는 말 한 마디면 잠시나마 위안을 얻지만 이내 또 다시 힘들어지거나 잊게 된다.

결국 책도 사람도 문제는 새로운 건 없다 우리는 모두 성공을 꿈꾸고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살기를 바란다 실상 누구누구의 경험이 나에게 딱 맞는 대답을 줄 수는 없지만 성공한 사람이나  행복한 사람들이나 모두 비슷한 패턴을 가지고 있고 실패한 사람 또한 비슷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작가의 첫 직업은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였다. 한 여자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디자인한다는 생각만으로 가슴이 벅차고 보람이 느꼈을 것같지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에 부치는 날이 더 많았고 박봉이었던 그때
  꿈만 먹고 살아도 배가 불렀던 20대와 달리 30대가 되고는 현실주의자가 되어 갔다. 나또한 20대 열정을 가지고 일하다 현실주의자가 된 지난날이 떠올랐다. 꿈을 좇다보면 언젠가 돈도 따라온다고 하지한 현실을 냉혹했고 우리는 자주 꿈과 현실의 괴리를 느끼고 만다. 작가 역시 어느새 꿈은 모르겠고 돈 많이 벌고 싶은 사람이 되어 있었다.그렇게 돈을 좇고 또 좇았다.

 무엇이 맞는 걸까? 모든 과정은 시간이 지난 후에는 추억이 된다. "먹고 살기도 바쁜데 꿈은 무슨~"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아직 꿈이 없을 수도 있다. 꿈을 잊었을 수도 있다. 어쩌면 이미 꿈을 향해 걷고 있을지도 모른다. 
결국 핵심은 똑같다. 꿈을 꾸고 좋아하는 일을 하자. 그게 무엇이 되었든 그것을 하며 즐거운 것이 가장 먼저다. 

 공감되는 말이다. 나또한 정규직을 버리고 다시 꿈을 향해 도전했으니 말이다.후회하지않기위해 꿈꾸는 것 자체가 아름답지 않은가.

우리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걱정이 넘쳐흘러 부정적인 말을 쉽게 뱉는다. 세상이 험하니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의구심도 좀 가지라는 의미다. 하지만 그렇게 전달된 부정적인 말 한마디가 남기게 될 상대방의 감정과 또 그렇게 생겨난 감정으로 인해 벌어지는 결과는 누가 책임져 줄까? 의도적이건 의도적이지 않건, 날아온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말 한 마디로 한 사람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면 부정적인 말은 걱정이 되더라도 농담 삼아도 안하느니 못하다는 것이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믿고 응원해 주는 것이 최선인 것이다.

 매년 연말이 되면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똑같은 문장이 떠오른다.'올해도 이렇게 허무하게 가는구나. 시간 참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네. 어차피 올해는 다 갔으니 남은 한두달은 그냥 보내자. 그리고 연초가 되자 마자 미친 듯이 작심삼일 계획표를 세운다. 새해에는 더 잘살겠다고'
하지만 또 이런저런 핑계로 똑같이 보내고 만다.
 나의 현재는 과거의 행동들이 모여서 만들어진다. 그리고 나의 미래 역시 현재 행동들이 모여 만들어진다. 어떤 미래를 꿈꾸는 지금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은 전적으로 오늘 내 의지에 달려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말고 무엇을 우선순위로 들지 결정해야 한다. 인생이란 오늘 시간 속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다. 지나간 것은 잊어버리고 지금부터 열심히 잘하면 된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살면 된다 살구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
 작가의 이야기가 결국 내얘기였다. 힘들다고
좌절하고 울지 말고 꿋꿋하게 다시 일어나는거다. 힘든 일을 경험삼아 다시 강한 내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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