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녀탐정록 1 책 읽는 샤미 2
신은경 지음, 여나라 그림 / 이지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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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왈가닥 탐정 홍조이의 탄생과 검은말 도적단 사건을 다룬 조선소녀탐정록,  신개념 추리 로맨스 액션동화다.









 등장인물은 홍조이, 윤도령,  분이,  오포졸, 목이 ,  김득지가 나온다. 

 초파일, 누군가가 조이를 불렀다. 남자목소리였자.오라비와 가장 친한 친구인 윤도령,  윤도령을 보고 조이는 빠져나갔던 정신을 추슬렀다.



밤 나들이를 들킨 것만 해도 이미 망신은 충분했기에. 유모가 당부한 대로 목소리에 담뿍 내숭을 집어넣고는 사람들에게 떠밀려 유모를 잃은 척 한다. 불빛 아래에서 본 윤도령의 얼굴은 아름답고 다정스럽기까지 하다. 그런 윤도령이 조이에게 눈동자가 참 예쁘단다. 조이는 윤도령에게 풍덩 빠져든다.



 자수를 내팽개치곤 책보던 조이는 유모에게또 핀잔을 듣는다. 방물장수가 퍼뜨린 홍판서댁 외동딸이 첫날밤에 소박맞게 생겼다는 소문은 이미 퍼졌고, 몸가짐이라도 얌전하게 굴고 손끝이라도 야무져서 좋은 며느릿감이 되라는 것이다.
 조이는 오라비를 보러온 윤도령을 몰래보다가 바닥으로 굴러떨어진다. 역시 말괄량이다.
 윤도령과 오라비 홍도령은 한스승에게 글을 배워서 친한 친구였지만 서로 신분이 달랐다. 윤도령은 서자, 첩의 자식이었다. 둘의 묘한 낌새에
오라비는  이뤄질 수없다고 당부한다. 거대한 벽이다.절대로 넘을 수 없는. 

 거짓말같이 시련이 한꺼번에 온다. 쇠도리깨로 문갑을 들추고 있는 다모는 어제왔던 방물장수고 다모들이 몰려와 온집을 헤집어댄다. 오라비는임금을 해하려한 역적으로 몰리기 까지한다.
 
판결이 내려줬다. 죄인들의 재산은 나라에서 죄다 거두고 사내들은 멀리 귀양을, 여인들은 조정 대신들에게 여종으로 나눠주거나 여러 관청에 관비로 보낸다는 것이었다.
 조이는 조선에서 여인의 가리킬 때 흔히 쓰이는 말로 남의 집 딸이나 부인을 점잖게 이럴 때 이름 대신 성 뒤에 붙이는 말이 조이였다. 아버지는 딸 아이의 이름을 짓는 수고조차 아까워해
대충 갖다 붙인 이름이 조이였다. 이름조차 없는 조이는 그렇게 어디론가 오포졸에게 끌려갔고 분이와 목이를 만난다. 조이는 숙설간의 천덕꾸러기가 되고 오포졸에게 맞을 뻔한 것을 다모 분이가 도와준다. 분이의 모습에 조이는 다모가 되길 꿈꾼다. 이후 윤도령은 김득지가 조이가 몰락하구 관비가 되었다며 비웃고 괴롭힐 때 나타나 도와주기도 한다. 따뜻했던 윤도령이 김득지 앞에서는 한겨울 칼바람보다 차갑다.
길에서  종종 노래소리가 들린다. 조이는 언문과 한자가 뒤섞인 낙서같은 글자가 도적단이 노래를 통해 언제 누구네 집을 습격할지 동료들한테 알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엄청난 비밀을 알게되었지만 일곱명의 검은말 도적 중에 윤도령이있을까 조이는 불안하다. 평생 자신의 동무로 생각한 윤도령이 검은 말 도적이라니. 쓰러질 것 같았다. 윤도령을 잡아넣을 수 없어 조이는 다모가 되겠다는 꿈을 접는다.분이가 윤도령을 잡으려한다. 조이는 막으려다 윤도령을 만나고 검은말도적단의 진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다시 다모가 되길 꿈꾼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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