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발로 떠난 트래킹 - 베테랑 트래커 장군이가 알려주는 국내 여행지 50
이수경.이장군 지음 / 참새책방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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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의 트래킹이라니, 제목부터 설레고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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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는 중랑천 둑길을 따라 반려견 장군이와 걷다가  제주도 올레길을 시작으로 전국 방방곡곡, 나아가 유럽의 투르 드 몽블랑, 돌로미티의 대자연으로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자신 또한 트래킹에 익숙하지도 않았고 반려견과의 트래킹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던 시절이 있었기에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다른 이들도 털복숭이 친구들과 함께 하는 트래킹의 행복을 느낄수 있도록 가이드가 되고 싶었기에 책을 냈다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다.



 책은 여행준비, 걷는 길, 오르는 길 총 3파트로 되어있다. 하이킹 전에 꼭 해야할 것들,  개와 함께 가기 좋은 트레일 선택하는 법,  반드시 지켜야 할 트레일 에티켓, 하이킹을 위한 준비물의 종류, 백패킹 전 준비해야할것들 , 위급 상황과 응급처치 등이 적혀 있다.



 자신의 몸집만한 반려견과 여행하면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지만 오히려 여행을 거듭할수록 좋은 여행 파트너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는 작가. 단 즐거을 모험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자칫 위험할 수 있기에 행복한 여행을 위해 준비해야한다. 가장 먼저 하이킹 전,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야한다. 항상 장군이의 컨디션을 주의하며 체력을 파악을 위해 저강도 하이킹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평평한 곳을 한시간 걸었는데도 여전히 체력이 남아있다면 다음 하이킹에서는 거리를 늘리거나 경사진 길을 걸으며 천천히 체력과 근력을 키워나가야한다.
 국내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에 갈 때는 국립공원, 군립공원,  도립공원, 휴양림은 피해야한다. 이곳들은 공원에 혐오감을 조성하고 전염병을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반려견 동반이 금지되
어 있기 때문이다(유럽의 경우에는 개들도 국립공원에 들어갈 수 있다) 

 네발 동물은 전문 등산을 할 수 없기에 지면이 가파르거나 들쑥날쑥하거나 미끄러운 바위나 암벽으로 이루어진 산은 반려견과 함께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사람처럼 암벽등반을 할 수 없고 밧줄을 잡거나 바위에 박힌 징을 밟고 오를 수도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반려인의 등산 실력이 어느 정도 갖춰져야 하고 반려견과의 호흡도 잘 맞아야 한다.개들도 고소공포증을 느끼는 경우가 꽤 많기에 오르기 쉬운 산을 찾는것을 추천한다. 

 반려견이 있다면 같이 국내 여행지로 당장 트래킹하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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