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괜찮은 어른이 되었습니다는 미래에서 온 편지에서 시작한다. 39살의 혜정이가 15살 혜정이에게 보내는 편지. 최근 드라마 안녕, 나야는 과거에서 온 아이로부터 미래의 내가 위로받았다면,  이건 미래에서 온 나에게 과거의 내가, 10대의 아이들이 위로받을 수 있는 책이었다.

너 힘들지?  알아, 얼마나 힘들지. 
네가 힘들 때 네 옆에 앉아서 따듯한 차와 달콤한 쿠키를 먹으며 위로해주고 조언해주고 싶어.
가끔 따끔하고 쓴소리도 할 수 있지만 내편지 받아줘.


책은 시험기간을 보내는 너에게, 친구때문에 속썩는 너에게,  오락가락 감정 때문에 미치기 일보직전인 너에게,  자존감이 바닥을 친 나에게,
미래가 마냥 두려운 나에게  총 5장으로 되어있다. 

1장에서는 시험때문에 불안한 마음을 토닥여준다.



 시험을 준비하며 잡생각도 들고 불안하고 울적한 우리들에게 누구나 그렇다고. 그건 시험을 잘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며 네가 공부를 안해서가
아니라고 토닥여준다. 걱정만 하지말고 대책을 세우고 학습양을 체크하고 마음이 진정이 안될때는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음악을 듣거나 달콤한 음식을 먹으라고. 시험잘보길 바라. 찍은 것도 다 맛길! 이라며 유쾌한 응원까지 해준다.


 성적이 잘 안나오면 학원이나 과외 등 도움을 청하고 공부잘하는 애들을 관찰하고 필기를 잘하는 것도 중요해. 그래도 성적 잘안나온다고 니인생이 실패한 건 아니야 그까짓 거 좀 못할 수도있어. 내가 더중요하니까.힘내라고 말한다.


2장에서는 친구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토닥여준다.


네가 잘못한 게 아니라고. 내문제가 아니라고.
내가 만나는 모든사람이 날 좋아할 수는 없다고
말해준다.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도 있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고. 그러니까 나를 좋아하는사람과 더 친해지길 바랄게.라고 토닥여준다.

 3장에서는 오락가락 감정 때문에 미치기 일보직전인 나를 토닥여준다.


 막 화가 나고 슬프다고?걱정하지마 지극히 잘 발달하고 있는 중이야. 감정과 생각이 잘자랄 수 있도록 더 많이 느끼고 생각하길 바라라며 토닥여준다.

4장에서는 자존감이 바닥을 친 나를 위로한다.


 슬럼프가 온다면 과부하가 걸린 거니까 충분히 쉰 다음 다시 해보라고. 나는 네가 더 행복해지면 좋겠어. 네가 더 편안해지면 좋겠어라며 위로해준다.

5장에서는 미래가 마냥 두려운 나를 위로한다.


어른은 어른답게 아이는 아이답게 지내.
잘하는 일을 찾으려고 하지마. 잘하는 거 없어도
백배 천배 잘 살 수 있어.

내인생이면 내가 원하는 대로 바라는 대로 살면되는 거야. 내가 제일 중요하고 세상의 중심은나야. 내가 나를 좋아해야하는거야. 그러니까  힘내라며 위로한다.

 책표지부터 각 장마다 읽는데 10대뿐만 아니라
30대인 나도 위로가 되는 책이었다.
 나는 나를 나라서  좋아해라는 작가의 말. 새기고 나를 사랑하며 살길 바라본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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