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이란 제목에 끌려서 책을 펼쳐보았다. 누구나 한 번에 되지 않는다.간혼 한 번에 되거나 타고나거나 운이 좋긴하겠지만.. 작가는 MBC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로 18년간 방송 기자로 취재 현장을 뛰고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분야를 담당했다. 이야기 중 사회부 출입기자였을 때 에피소드를 보고 예전 기억이 나서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특종을 잡기위해 뛰어다니던 모습, 악으로 깡으로 취재원과 친해지기위해 술을 먹던 모습에서 예전 내모습이 오버랩되기도 했다. 그는 계속 기자생활을 했지만 난 고민 끝에 사표를 냈다는 차이가 있고 술을 못먹으면서도 계속 기자를 한 그의 모습이 너무 신기했다.세상은 여전히 속도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인다. 남들보다 앞서야 하고 빨라야 한다는 강박이 우리들의 삶을 지배하는 듯하다.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세상은 곧 낙오가 될 수 있다며 재촉한다.나 또한 그렇게 살아왔다. 완벽주의자에빠르고 속도에 집착하며 열심히. 하지만 한번에 되지는 못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속도를 기준으로 본다면 나또한 패배자다.그러나 돌이켜보면 그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한번에 되지않는것. 그속에서 기다림을 배우고 더 가치있는 것을 배우고 채운다. 기다림이 끝난 뒤 그속에서쌓인 소중함과 경험으로 더 완벽해졌던 것 같다. 책은 한번에 되지 않는 사람, 나를 지키며 일한다는 것, 진심에는 선이 없다, 세상이 원하는 정답은 없다로 총 4장으로 이뤄져있다. 기자로 일해서인지 에피소드에서 지난 날이 많이 떠올라서 고개를 많이 끄덕였다. 나도 처음엔 작가처럼 직장에서 늘 소처럼 일만 했던 것 같다. 주변사람들은 그런 나때문에 편했을 것이다. 힘든 인은 나에게 시켜놓고 즐거운 일은 그 선임이나 다른 동료와 하면 되는 것이다. 항상 밝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과 늘 피곤한 얼굴로 있는 사람 중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은 누구겠는가.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한가지에 가둬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눈높이를 조그만 낮추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훨씬 많아진다. 지금 이순간자꾸만 마음속에서 꿈틀대는 무언가로 인해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할 수 있을까? 잘될까?시간이 날까? 고민하지말고 그냥 해봤으면 좋겠다. 결국 잘되면 좋겠지만 잘 안되면 또 어떤가.꿈을향해 달려간 시간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