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달려왔고 그냥 열심히만 살면 행복할 줄 알았다. 그러다 당장이라도 쓰러질거 같고 식은땀이 났고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하는 나를 발견했다. 병원에 실려갔고 공황장애 , 불안장애 판정을 받았다. 나만 힘들고 불안한거라 생각했고 꽁꽁 마음 속에 숨겨놨었다. 괜찮을 거라 생각했지만 사실 난 괜찮지 않았다. 정작 나 자신을 돌보야 하는데 돌보지 못했다.이제 나의 안부를 물어야 할 때였다. 꿈을 향해 열심히 뛰었는데 왜 이리도 불안한건지. 인정받고 싶은데 왜 내 인생은 이럴까? 난 왜 이렇게 자존감이 낮을까. 왜 자꾸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스스로 위축되는 걸까. 어떤 일에는 쓸데없이 자신감이 쏟다가도 뒤돌아서면 못나고 부족하게 느끼는 나자신이, 남몰래 나를 깎아내리는 마음만 커지고 있었다. 늘 다른 사람과 외부의 상황을 미워하지않기위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기위해 애쓸 뿐 정작 나를돌보지는 못했다. 이젠 나를 위해서라도 나를 더다정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나에겐 내가 제일 소중하니까.방안이 복잡할 때 창문을 열고 청소하듯이 마음에도 환기가 필요한 날이있다. 오늘은 당신에게 힘내라는 말보다 이제 힘을 좀 빼도 된다고 많이 참고 사느라 고생했다고 말하며 안아주고 싶다. 참지 말고 울어버리자, 울어도돼, 괜찮아, 지금은 울어도 괜찮아.나지막이 작가가 적어 내려간 글 속에서 나는 다정함과 위로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