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고 싶어질 때마다 보는 책 - 페미니스트 아내의 결혼탐구생활
박식빵 지음, 김예지 표지그림 / 푸른향기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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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족과 딩크족 등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가족 결혼제도가 생긴 지금, 아직도 많은 이들이 결혼을 한다. 나는 사실 결혼해서 많이 행복하고 결혼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댁이 얽히고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쌓여 답답하던 찰나,  이혼하고 싶어질때마다 보는 책이다.
결혼은 타이밍이다. 나와 맞는 이와 만나게 되고 그때 우리는 콩깍지가 생기고 세상이 다 예뻐보이고 행복하다. 하지만 살다보면 현실은 다르다.
결혼은 여자에게  불리하고 명절마다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결혼 시장에 끊임없이 자기를 내놓기 바쁘다. 나이를 한 살 두 살 더 먹을수록 점수가 깎일까 두려워 필러에 몸매를 가꿔  결혼을 꿈꾼다.
작가는 배우자감을 고르며 이남자와 결혼하면 내가 이득인지 손해인지를 따졌고 후회하고 잇었다.남자는 절대 나의 구원이 되어주지도 않고 어떤사람에게 기대어 살면 온전한 나를 찾는 법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
작가는 이남자를 바꿀수있을거라생각했다. 그를 구워삶아 내가 원하는 맛대로 바꿔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그냥 반려동물을 데리고 사는것과 다름없다. 한심하고 불온한 생각이란다. 
작가는 말한다. 결혼은 정말이지 미친 짓이다. 한 인간과 인간이 만나 죽을때까지 죽을 동 말 동 싸우려고 하는게 결혼이란다. 어찌보면 맞는거같아 계속 고개를 끄덕였다.
 치약부터 시작해서 설거지할 때 애벌 헹굼을 어느정도 수준까지 해놓느냐부터 싸울 거리가 되니 일상의 수많은 모든 영역이 싸우자고보면 싸울거리다. 서로가 서로에게 도저히 이해되지않는 행동투성이다.

 투머치 토커와 키보드워리어와의 삶, 둘은 7년차가 되어서야 행복하게 여생을 보내는 방법을터득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 이해하는것.엄마가 되는 건, 부모가 된다는 건 말그대로 신세계라고 한다. 아이가 주는 행복은 너무도 그지만 그 행복 뒤에는 엄청난 양의 시간과 육체노동, 그리고 막대한 비용이 뒤따른다.

결혼은 쉴새없이 변하는 철학적인 의문들의 연속이다. 당신이 고통의 순간들마저 삶의한 부분으로 즐기는 사람인지 자문해보고 고통 슬픔 짜증 사이에 가끔 등장하는 행복을 진정으로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인지 내가 가진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인지 생각보면 결혼에 대한 많은 해답이 그 속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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