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크린 감정 - 민망함과 어색함을 느낀다는 것은 삶에 어떤 의미인가
멜리사 달 지음, 강아름 옮김, 박진영 감수 / 생각이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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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함은 뭔가 잘못돼가고 있다는 경보시스템이다. 이제 막 부친을 여윈 친구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를 때  인종이나 계급과 관련된 대화에서 누군가를 불쾌하지 않으려 노력할 때 울리는 경보음이다.
어색함이 경보음을 내고 나면 민망함이 시작한다. 민망함은 어색한 순간이 만들어 낸  강렬한 본능적 반응이자 다른 사람의 눈에 자신이 어떻게 비칠지 걱정하면서 나타나는 불쾌한 자기인식이다.
작가는는 이런 어색함 민망함에 대해 말한다.
 이를 위해 문학, 드라마, 시트콤, 공연, 웹사이트 등에 널리 퍼져 있는 다양한 사례를 수집하고 수많은 심리학 논문과 이론 등의 논리적 근거를
말한다.
 민망함과 어색함은 누구나 보편적으로 느끼는 감정으로 우리는 누구나 어색하거나 창피하거나 민망해지면 숨고 싶거나 도망치고 싶다. 이런 감정들은 모두가 공유한다. 사회적 상황이나 문화와 맞물려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민망함과 어색함은 지금까지 관련 문헌이나 연구가 거의 없이 방치되거나 무시되어 ‘웅크린’감정에 가깝다는 것이다. 어색한 대화는 때로 우리를 성장시킨다. 회피하지만 않으면 되는 것이다.
 흥미로운 예 중 하나가 비아미족의 이야기였다.
커다란 거울 속 자신들의 생김새를 처음보고는 자기인식에 대한 공포로 겁에 질렸지만 계속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만 보다가 그 두려움이 매혹으로 바뀌자 불안을 극복했다.
또 사람들에게 두 장의 사진을 보여주고 더 마음에드는 사진을 고르라고 하면 대부분 익숙한 거울 이미지를 선택한다. 자신의 클로즈업 사진을 보고 얼굴이 이상하게 한쪽으로 살짝 삐뚤어진 걸보고는 사진을 싫어하는 것이다.
내가 보는 나와 타인이 보는 나 사이의 간극으로 타인이 나를 완전히 읽지못하지만 하나의 간극을 메꾸면 다른 간극이 벌어지지만 어느새 우리는 거기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또 자신이 했던 말이 형편없었다는 걸 알지 못한 채 형편없는 말을 내뱉고는 누군가에게 지적을 받고서야 형편없는 말을 지적하고 나서야 해소할 수 없는 간극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기도한다. 
어색함의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상대방은  보통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당신의 어색함에 신경쓰지않는다.
크린지어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크린지어택은 과거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사소한 굴욕들이 느닷없이 때로는 발생한지 몇해가 지난 뒤에도 다시 찾아오는것을 말한다. 크린지 어택을 겪는 이들에게  유용한 비법은 나자신에게 더 친절해지는 법을 배우고 나자신을 잊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우리는  어색함과 민망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삶을 꾸려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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