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된 아이 사계절 아동문고 99
남유하 지음, 황수빈 그림 / 사계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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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쪽이

눈 두 개, 귀 두 개, 팔 두 개, 다리 두 개.
어쩌다 나는 이런 모습으로 태어났을까.

온쪽이는 정상인으로 불리는 우리의 모습인데
여기서는 오히려 비정상으로, 오른사람, 왼사람이 정상으로 그려진다.
온쪽이를 보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태도 또한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비춰진다.

엄마는 온쪽이를 항상 '특별한 아이'로 부른다.
엄마의 말 속의 특별함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누구보다 빨리 달릴 수 있지만 이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달리면 안 되니까.

온쪽이인 수오가 분리 수술을 결정하고 오른사람이되기로 한다. 병원에서 자신과 같은 다른 온쪽이를 보곤 상상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옆아이는 "내가 다른사람에게 저렇게보이른구나.정말 싫다"라며 몸을 튼다.
수술은 왼사람이되는 걸 결정됐다.
수술대에서 수오는 슬픔을 느꼈고남들에게 비정상으로 느껴지는 내가 내게는 정상이었다. 수술을 통해 남들에게 정상으로 보이는 내가 된다면,
나는 죽을때까지 스스로를 비정상이라고 느껴야할거란 생각에 수술을 안한다고 말하고 뛰쳐나온다.
우리가 말하는 정상이 뭘까. 어떤것이 정상이고 어떤것이 비정상인지 우리는 제대로 알고 누군가를 장애나 비정상인이라고 손가락질하거나 비난하고 있는 건 아닐까.
온쪽이 수오를 보며, 우리의 잘못된 생각과 기준에 대해 생각해보게되었다.

나무가 된 아이​

필순이가 재채기를 하자 준서는 세균덩어리라며 우리반애들을 감염시켜 죽일거라는 둥 냄새난다며 양치도 안했다며 놀리고 괴롭힌다.
필순이가 기지개를 켜는 사람처럼 두팔을 머리 위로 뻗자 손가락이 마비된 것처럼 굳고 나뭇잎이 돋아나고 몸통이 나무로 변했다.
현오는 무당벌레가 되어 날아갔고 3반 수아는
청설모가 됐다던데. 우리반 팔순이는 나무가 된것이다.

아파.
나무가, 무당벌레가 말을 하고있었다.
뭐?나도 볼래. 잎사귀에 아무렇게나 그어놓은 죽어라는 붉은글씨가보였다.
준서는 욕을 하며 필순이의 가지를 부러뜨리고 잎을 뜯어냈다. 숲속에서 폭풍우 몰아치는 소리가 들렸다.마치 괴물의 울부짖음처럼.
교실에, 새빨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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