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갔었어는 제목부터 뭉클해진다.아버지에 대한 얘기라. 엄마를 부탁해 출간 이후 많은 이들로부터 아버지에대한 작품 쓸 생각은 없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쓸 일이 없다고 매번 대답하다가 십여년만에 쓴 작품이라 작가는 밝힌다.소설 속 아버지는 익숙한 우리 아버지의 모습이 있었다.소설 속 아버지는 가슴속에 홀로 고통과 침묵으로 묵묵히 일하면서도 힘든 내색 한 번 아 버지. 평생 해오신 일에 대해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자식들을 교육시키고 먹이고 입히셨던 아버지.그런 아버지의 모습이 내아버지와 닮았다. 어릴 때 나를 업고 뛰어서 병원 문두드리던 아버지, 2년 전 내가 수술실에 들어갔을 때 해외에서 일하던 중이라 울었다는 아버지. 내가 아플 때면 그렇게 강해 보였던 아버지가 눈물을 훔쳤다는 걸 얼마 전에 알았다. 늘 책임감과 강인함으로 혼자 짊어지고 힘들어도 내색하지않았던 아버지가 요새는 나이가 드셔서인지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이제서야 아버지 옆에서 아버지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수고했고요,감사해요, 사랑해요라고 더 표현하는 딸이 되려 한다. 읽는내내 뭉클하고 울컥하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에게 죄송했던 일들과 아버지와의 추억들이 스쳐 지나갔다. 오늘따라 코로나와 나의 긴 병원 생활로 3년째 보지못하고 있는 아버지가 너무 그립고 감사하고, 수고하셨다, 사랑합니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