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름으로 왔었던 모든 것들이 과연 사랑이었는지, 고통과 슬픔과 그리움의 다른 이름이사랑인 걸까. 소란하지도 요란하지도 않게 흐린날도있었다는 보통의 우리를 써내려간다. 남몰래 설렜던 기억, 일상에서 맞닥뜨린 불편한 순간, 슬픔의 시간도 있다.때론 서투른 자신에 실망하고, 때론 헤매기도 하지만 우리는 다시 일어나 힘을 내곤 한다.읽는 내내 위로가 되었다. 그렇게 꽃이 되었다. 앞마당 새로 피어난 꽃송이에 나비가 날아와 앉았다.이리저리 날개를 펴고꽃을 옮겨 다니다가태양빛을 닮은 나리 꽃잎에 앉아 한참을 머문다.반갑다고 인사를 하는 것인지그렇게 한창이나 날개를 접고함께 꽃이 되었다. 다행이다 꿈이라정말 다행이다 늘 같은 꿈으로 일 년에 여러 번씩 식은 땀을 흘리지만꿈이라서 정말 감사하다.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이 꿈얼마나 힘들었던지어깨를 떨고 있는 작은 소녀를 두팔로 안아주고토닥여 준다.괜찮다고, 정말 괜찮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