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닭 치리는 어린 수탁 치리와 깜이의 닭싸움 도전기를 다룬 책이다. 수탉으로서 힘과 용기를 자랑하고 싶은 치리에게 안전한 닭장 안의 삶은 답답하다. 치리는 산골 떠나 큰세상에 나가고 싶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멋지게 꿈도 이루고 싶었다. 그때 챙모자(투계훈련사)가 오고 치리 대신 깜이가 가게 된다. 엄마는 계속 깜이가 괜찮아야할텐데하며 깜이 걱정에 치리는 울화통이 터진다.깜이가 자신에게나 투계가 될 기회를 빼앗겼다 생각하는 치리다. 아들의 꿈을 이해해주기는 커녕 깜이만 두둔하는 엄마가 야속하다.깜이는 원래 투계의 피를 타고 났다지만 그렇다면 치리는? 치리가 가야 할 길은 어디일까?엄마가 닭은 투계가 되는 순간 목숨은 내놓고 살아야한다고 했다.치리는 어느날 뱀을 잡고 투계가 될 기회를 다시갖게된다.우여곡절 끝에 투계 판에 뛰어든 치리는 몸도 마음도 상처투성이가 된 깜이를 보고 놀라며 그제야 깜이가 자신을 위해 투계가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나, 투계 시합 자체가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순수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된다. 수컷의 힘을 과시하고 극한의 경쟁으로 내몰리는 투계는 이제 막 어른이 된 수탉에게 선망의 대상이되지만 인간의 탐욕과 생명 경시라는 함정이 숨어 있다. 도박장이 되어 버린 투계 시합에서 선수들의 목숨은 돈벌이의 수단일 뿐. 여기 내몰린 수탉들에게 다른 선택은 있을 수 없다. 죽여라, 그렇지 않으면 네가 죽을 테니. 마침내 치리와 깜이는 낫칼을 차고 절체절명의 싸움판으로 던져진다. 치리는 투계가 자기가 생각하던것과 다르다는것을알고 깜이와 도망치려하지만 붙잡히고만다.그뒤 둘은 계속 훈련을하고 어느날 깜이는 낫칼이 채워지자 상대투계를 죽이기 싫어 다치게된다그러던 중 치리는 늙은 수닭에게서 마음의 분노를 없애면 어떤 상대도 이길수있다는 얘기를 듣게된다이후 챙모자와 투계훈련사들은 경찰에 연행되고늙은수탉 깜이 치리는 힘찬 날개짓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