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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장소 ㅣ 아니 에르노 컬렉션
아니 에르노.미셸 포르트 지음, 신유진 옮김 / 1984Books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진정한 장소는 프랑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아니 에르노와의 인터뷰를 적은 책이다.
“글쓰기는 나만의 진정한 장소다.”라고 말하는
에르노.
그 모든 것들이 존재하지 않는 장소가 바로 글이예요.글은 하나의 장소죠. 기억과 현실의 글쓰기 역시 하나의 도피방식이에요. 다른곳에 있는거죠. 항상 글쓰기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데 바로 침수하는 장면이에요
내가 아닌, 나를 거친 현실 속에서의 침수.저의경험은 통과의 경험 그리고 사회 세계의 분리윽 경험이고 이분리는 현실에서 존재한다고
말한다
아무 할말이 남지 않았다면 입을 다물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의 인용 또한 좋았다
흥미롭게도 이 인터뷰에서 아니 에르노는 자주 ‘시작’을 언급한다. 빈 옷장, 남자의 자리, 세월의 시작, 그렇게밖에 시작할 수 없었던 이유들, 거기 아니 에르노의 문학의 핵심이 있다.
1940년에 소상공인 부모 밑에서 태어나, 자신이 자란 환경과는 다른 세계의 고등 교육을 받았고, 프랑스의 격동기를 지나왔으며, 여성으로서 살아온 경험을 가지고 있는 작가가 쓸 수밖에 없는, 반드시 나올 수밖에 없는 글, 다시 말하자면 필연성.그렇게 쓰일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 1940년에 소상공인 부모 밑에서 태어나, 자신이 자란 환경과는 다른 세계의 고등 교육을 받았고, 프랑스의 격동기를 지나왔으며, 여성으로서 살아온 경험을 가지고 있는 작가가 쓸 수밖에 없는, 반드시 나올 수밖에 없는 글, 다시 말하자면 필연성을 이야기한다.
빈옷장은 커다란 혼란의 시기, 억지스러운 삶을 살던시기에 쓴 작품이며
사진의 용도에서 사진은 죽음쪽에 있다고 생각했고. 죽음, 소멸쪽에서 고찰한 삶, 정지된 시간이고 구원할 수없다고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