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작품이든 읽을 때마다 먹먹해지고 아련해지는 천선란 작가님의 글. 원래도 좋아하는 소설가라 새로운 장편소설에 반가웠는데 특이한 ‘대본집 서평단’ 소식을 듣고 바로 참여했다! 그리고 큰 판형으로 문제집 넘기듯이 읽는 나인은 색다르고, 익숙했다. 천 개의 파랑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 기분을 오랜만에 다시 느낀? 뭔가를 바꿔보려는 나인이의 옆에 있는 미래, 현재, 승택, 지모가 익숙해서 좋았다. 주인공의 옆에 연대하는 인물들. 하나도 안 질리고 또 봐서 좋고 더 보고 싶다.- 우리가 멸종할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어떻게 그것만 멸종일 수 있니? 저기 있다는 거 내가 알았는데 나야말로 그걸 어떻게 모르는 척해. 사람 한 명이 지구에서 멸종했는데.이래서 내가 선란 작가님 글을 계속 찾아 읽지.. 문장 하나하나가 다 이렇게 좋은데 어떻게 안 읽어ㅠㅠ (다들 나인하세요) 단행본 사서 한 번 더 읽어야지 나인 못 보내#나인 #천선란 #창비 #소설Y #소설Y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