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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청춘 - 어른 되기가 유예된 사회의 청년들
장 비야르 지음, 강대훈 옮김 / 황소걸음 / 2021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판사 황소걸음 에서 얇지만 묵직한 화두의 책이 한권 나왔다
어른 되기에 유예된 사회의 청년들,
이라는 부제가 붙은
기나긴 청춘.
작가는 프랑스의 사회학자이자 파리정치대학 교수인 장 비야르
현대사회의 노동과 여가, 도시와 시골공간의 변화, 주 35시간 노동의 효과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한 장 비야르 교수가
이번에 내놓은 화두는 변화된 현시대의 청년문제 그리고 그 해결방안 제시한다
책의 차례는
1 여가 혁명 시대의 노동
2 노동이 삶의 전부가 아닌 시대
3 자기 시간에 대한 권한 되찾기 : 업무에서 단절될 권리
4 유동하는 사회에서 어른 되기
5 사회적 징검다리로서 기업의 역활
책을 다 읽고나니 무엇 하나 무겁지 않은 소재가 없고
허투루 지나칠 내용도 없어 오히려 힘들었는데
가슴 한켠 공적으로는 이 시대를 살아갈 청년들이,
사적으로는 내 아이들에게 어떠한 방향제시를 해주어야 할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100여년 전의 인류는 하루의 절반을 노동에 바치며 살아갔다
그리고 잠자는 시간을 뺀 서너시간 동안 배우고 놀고 사랑하고 싸우고 따분했다.
그러나 반세기간의 사회적 투쟁으로 일할 시간은 사회보장제도들로 혁명적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덜 일한다고 해서 행복해진것은 아니니
평균수명도 늘고 적게 일하는 사회가 되며 역설적으로 우리의 할아버지세대보다 우리는 여가시간이 부족하고 잘 살지 못한다는 좌절감이 더 생겼다고.
그리고 사회변동은 2000년대 초반으로 오며 더 급격한 속도로 빠르게 바뀌었는데 그 이유는 더욱 빠르게 변화하는 인터넷 혁명 덕분이라는게 교수의 설명이다
이전 사회에는 없던 휴식과 은퇴가 생겨나며 우리는 더 고단하고 책임이 가중된 시절을 살게 되었는데 그것에 덧붙여 우리의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문제들이 가중되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 시대 젊은이들이 이전 세대보다 녹록치 않은 삶이라는것을 현실적으로 알긴 했으나 그 해법제시도 있어 감사한 책이다.
자세한 해법은 저작권보호를 위해 이쯤해 소개해 두것이 아쉽다
얇다고 해서 간과히 볼 책이 아님을 알게해주는 책인것은 확실하다
본 서평은 네이버까페 리뷰어스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사회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