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 영웅과 전쟁 2 -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김원익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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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영웅과 전쟁 편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모든 역경과 그 극복 과정을 완벽하게 구현한 '영웅의 여정'을 다룬다.

📚"세계적인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은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에서 전 세계 신화 속 영웅은 나라와 시대와 상황은 달라도 똑같은 여정을 겪는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영웅은 누구나 자기가 살던 익숙한 곳을 떠나, 수많은 시련을 겪은 다음, 과업을 완수하고 다시 살던 곳으로 돌아오는 똑같은 단계를 거친다. 무대가 다르고 사건이 다르고 얼굴이 달라도 영웅은 거의 같은 형태의 여정을 취한다. 영웅은 그야말로 천의 얼굴을 가진 셈이다."- p.41

이 책은 워낙에 유명한 페르세우스나 헤라클레스의 모험담뿐 아니라, 다른 그리스 신화 책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은 군소 영웅들의 여정과 그리스 신화 최초의 여자 영웅, 아탈란테도 소개한다.

📚"그리스 신화에는 여자 영웅이 없다. 영웅은 모두 남자를 의미한다. 하지만 예외는 있는 법. 칼리돈의 멧돼지 사냥에 참여했던 아탈란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그리스 신화 최초의 여자 영웅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아탈란테는 그리스 신화의 아마존족 여전사를 방불케 한다. 그 들은 활쏘기에 거치적거린다는 이유로 어렸을 때 오른쪽 가슴을 불로 지져 없앨 정도로 용맹스러웠다. 아탈란테도 사냥 중 자신을 겁탈하려 한 치 한두 명을 화살 두 발로 간단하게 해치울 정도로 활의 명수였다. 남자 영웅들을 제치고 맨 처음 멧돼지에게 화살을 명중시킨 것도 바로 그녀였다."- p.220

마지막으로 수많은 영웅을 무너뜨린 성격적 결함 네 가지를 짚어봄으로써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두고두고 읽을 듯.

✨️미드 <왕좌의 게임> 시즌5의 '수치의 행진'이 떠오른 작품 (모티브였나?🤔)
✨️점심에 고디바 케이크 먹은 걸 어떻게 알고 뙇 나오는 건지… 이럴 때 좀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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