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란쏘 프라도 지음, 이재형 옮김 / 현실문화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리뷰 다신 분들이 다들 잘 말씀해주셔서.. 덧붙일 말이 없네요. 아름다운 섬 속에 또하나의 작은 섬처럼 살고 있는 모자와 낯선 방문객들 사이의 소통불능에 관한 이야기. 단어선택의 실수, 착각, 그리고 순간의 어긋남 때문에 교차점을 찾을 수 있었던 사람들이 서로에게 선을 그어버리거나, 무작정 침범함으로써 상처를 주고받는 것의 아픔. 누구나 다른 이의 진정성을 올바르게 다 알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알았다고 느꼈을 때 이미 놓쳐버린 사람에 대한 아쉬움. 저 멀리 외롭게 서 있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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