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해외 봉사단으로 캄보디아의 뽀삿, 하비에르에 파견된 청년들과 그곳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캄보디아 그곳을 향한 청년들의 시선과 뽀삿, 하비에르의 아이들의 시선이 프레임 안에 담겨있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담긴 사진을 보고 있자니 예전에 인터넷에서 보았던 강아지의 시선으로 찍힌 사진이 떠올랐다.

주인이 자신의 강아지에게 카메라를 메주고 강아지의 심박수가 일정 수치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사진이 찍히도록 설정하여 강아지의 시선과 마음이 가는 곳이 자연스럽게 찍히게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찍힌 사진 중에는 친하게 지내는 절친 강아지가 찍혀있기도 했고, 꽃과 하늘이 찍혀있기도 했다.

 

뽀삿과 하비에르의 아이들의 사진에서도 아이들의 시선과 마음이 머무르는 사진이 찍혀있었다.

친구들이 찍혀있기도 했고 자연이 찍혀있기도 했다. 때로는 신발만 덩그러니 찍혀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 사진을 찍을 때의 아이들의 마음을 온전히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그때 당시의 아이들의 시선이 머물렀던 곳을 사진으로나마 함께 바라보며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청년들의 시선으로 담긴 사진을 통해 바라본 뽀삿과 하비에르, 그리고 그곳의 아이들은 그들만의 따뜻함을 간직하고 있었다. 파란 하늘과 함께 푸른 자연은 편안함과 휴식을 주었다. 더불어 아이들의 순수한 미소와 아이들만의 그 쾌활함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레 웃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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