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제대로 들여다보는 법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의료 현장에서 경험한 내담자들의 실제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들려준다.
실제 이야기를 전해 듣는 기분이라 금방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
중간중간, 마치 내 이야기 같은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나와 더욱더 집중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예전부터 사람들은 혈액형별 특징이라던가, 심리테스트, 현재는 MBTI별 특징들까지
여러 유형별 특징들을 읽으며 마치 나와 같다는 생각을 하며 공감하고 집중하여 즐겨 읽었다.
그러다 보면 A를 읽었더니 마치 나 같고, 이어서 B를 읽었더니 이것 또한 나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거다.
이렇듯 우리 인간이란 너무나도 다양한 유형이 있고, 사람마다 획일화되어 유형별로 딱 맞아떨어지는 것이 아닌 여러 유형이 어우러져 비슷하면서도 다른 고유한 ‘나’가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어떤 특징은 나와 맞을 수도, 어떤 특징은 나와 맞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상대방과 교류함에 있어 맞는 부분이 있을 수도,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사람이란 참 신기한게 맞는 부분이 있어 좋기도 하지만 또 너무 잘 맞아서 힘든 부분도 있다.
반대로 맞지 않아서 힘들기도 하지만 맞지 않아서 좋은 것도 있다.
예를 들어 치킨을 먹을 때, 나는 다리와 날개 부분을 좋아하고, 상대방이 닭가슴살을 좋아한다면 아주 좋은 치킨메이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음식 취향도 그 사람의 성향의 한 부분이지 않는가
또 다른 예를 들자면, 나는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를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성향이지만 상대방은 칼각대로 맞춰 정리를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상대방은 상대방대로 나는 나대로 불편하고 힘들 것이다.
가벼운 예를 든 것이지만,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아주 극한 상황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떤 사람은 상처를 받아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정신과 전문의를 찾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더 이상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상담소를 찾기도 한다.
책 속에는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들이 농축되어 들어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위로를 받을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에게는 이 부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저 부분이, 어떤 부분은 모두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 혹은 나의 마음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추천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