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RED MOON CAFE
붉은달 지음 / 나는너를응원할것이다 / 2018년 7월
평점 :
< RED MOON CAFE >
붉은달 지음 ∥ 피넛 버터 쉐이크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치듯 커피 없이는 하루가 힘든 사람으로서 목차가 ‘MENU’로 표기되어 각종 카페 메뉴가 적어져 있는 책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책을 펼쳤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진저라떼 등 음료 메뉴와 피스타치오 마카롱, 버터 프레첼 등 디저트 메뉴까지 다양한 메뉴(?)로 이루어져 있는 책이다.
책 소개에 나와 있듯이 ‘하루에 한 잔씩 아껴 읽어도 되고, 하루에 두 세잔 혹은 네다섯 잔씩 마구 읽어도 되는 글’이 담겨 있다.
각각의 메뉴를 주제로 한 낙서, 소설, 에세이 같은 글들을 읽다 보면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작가의 다른 책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각각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글들로 되어 있으며 다른 일을 하다가 잠깐씩 짬을 내어 읽기 좋은 책이다.
다만, 글 내용 중 부적절한 예를 들었다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있어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