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단 하나뿐인 목조주택 - 전문가의 현장 노하우로 완성하는 목조주택 제대로 알기 A to Z
미사와 야스히코.미사와 후미코 지음, 박재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세상에 단 하나뿐인 목조주택

 

예비 건축주이다. 목조주택을 지으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러다 보니 목조주택에 대한 정보에 대해 늘 갈급함이 있었다.

이 책 <세상에 단 하나뿐인 목조주택><세상에서 가장 쉬운 목조주택>과 함께 출간된 책이다. 목조주택에 대한 어느정도 지식이 없다면 이 책을 읽기 전에 자매서인 <세상에서 가장 쉬운 목조주택>을 먼저 읽는 것을 추천한다.

자매서인 <세상에서 가장 쉬운 목조주택>이 목조주택에 대한 전 과정에 대한 입문서라면, 이 책 <세상에 단 하나뿐인 목조주택>은 목조주택을 제대로 짓기 위한 조금은 심도 깊은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두 권 다 좋은 책이며 상호보완적인 구성과 내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일본 Ms건축설계사무소의 30여년 가까운 목조주택 시공에 대한 노하우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 역시 설명을 위해 많은 분량(거의 절반 이상)을 그림과 사진을 넣었으며 이는 시공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 시공된 주택의 사진이 실려 있으며 창호나 처마 같은 부분은 시방서에 가까운 도면도 들어가 있다. 원서가 일본책이라 곳곳에 꽤 실용적이고 이용 가능한 정보로 잘 구성되어 있다는 걸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

내용도 목조주택을 짓고자 할 때 마주하는 모든 요소들을 고려하고 있다. 내장재 및 외장재의 선택부터 난로, 설비, 울타리, 조경, 가구, 조명 등 다른 책에서는 설명조차 안하는 넘어가지만 집을 짓는데 꼭 고려해야 하는 부분들도 놓치지 않고 설명해준다. 어떤 집을 지을지 많이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많은 부분 다시 생각을 하게 되고 준비하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  

 

책의 내용도 좋고 구성과 편집도 반듯하고 번역도 무리없이 잘되어 있음에도 굳이 한가지 아쉬운점을 들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일본 원서를 번역한것이다 보니 건축비 내역이 엔화로 되어 있다거나, 일본 현지 실정에 맞는 일본 프리컷 공장이나 현지 자재에 대한 설명 등은 조금 우리와 거리감이 있어 조금 아쉬었다.

그러나 목조주택에 대한 정보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이만한 책은 또 없을 것이다. 국내에 이만한 목조주택 시공에 관한 책이 없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읽는 내내 밑줄 치고 메모하는 유익한 정보가 가득한 책이었다. 목조주택을 제대로 짓고자 한다면 짓기 전에 이 책을 꼼꼼히 한번 꼭 읽어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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