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나보다 나은 아이로 키우는 방법론 적인 내용보다는 각지에서 고군분투하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도서로 더 많이 느껴졌다.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는 마음들, 그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챙기려 고군분투하는 엄마들.아이는 태어나자마자 혼자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출산으로 인해 망가진 몸은 건사할 생각조차하지 못한채 육아터로 내던지게 된다. 그러다가 초등학교에 가게되면 엄마의 손이 많이 필요로 하지 않아지게 되며 산후우울증이 아닌 또 다른 종류의 우울증이 찾아온다고도 한다. 육아로인해 정신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내 품을 떠나버린 아이의 모습을 보며 뭔가 슬프기도, 허탈하기도 한 이상한 기분을 느낀다고 하는데 아직 내 손이 많이 필요로 한 나이라 저런 기분을 느껴보진 못했다. 아이 다 키우고 나서 나도 내 일을 찾아야지가아닌 아이도 챙겨가며 나도 챙기는 그런 라인을 타야하는 것 같다. 아이를 낳고 본인의 삶은 잊은채 희생만하는 엄마의 상에서 지금은 워킹맘이라는 단어가 있듯이 엄마들도 생업을 이어가기 위해 함께 일하는 구조이다. 꼭 생업이 아니더라도 자아실현를 위해서도 일하는 엄마들도 많을 것이다. 일을 하기위해서는 양가도움을 받거나, 도우미 혹은 시터를 사용해야 일을 할 수 있다. 그마저도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엄마가 그만두기가 부지기수.. 곧 복직을 앞둔 시점에 이런 도서를 읽어보니 생각이 많아진다. 다시 돌아와 제목처럼 엄마보다 나은 어른으로 키워주는건 어떤걸까. 아이를 가르치고 키워주기보다 내가 스스로 본보기가 되어주고 운전해주기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네비게이터가 되어주는고 좋은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올바른 부모의 역할이지 않을 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