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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사가 말하는 자폐, ADHD 부모상담서 - 자폐, ADHD에 축복이 되는 치유가이드북
이명은 지음 / 율도국 / 2023년 9월
평점 :
이 책은 저자는 언어치료사로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면서 느낀바를 가이드북 형식으로 쓴 책이다. 아이를 낳고 우리 아이가 자폐일까를 의심한적은 단 한번도 없었지만 자폐라는게 빨리 발견하고 치료할 수록 더 좋은 효과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알아본 적은 있었다. 자폐가 아니더라도 자아가 많이 발달하는 시기인 두돌을 지나가면서 후천적으로도 얻을 수 있는 ADHD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이런 류의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본문에서는 자폐의 원인, 치료방법, 뉴로피드백, 토마티스 훈련법과 같은 다양한 사례와 치료법을 이야기하며 자세하게 알려주고, QR코드를 제공해서 동영상으로도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요새 장난감 정리하는 걸 알려주고 있는데 ‘너가 한거니까 너가 치워야지~ 엄마가 도와줄테니 같이 하자 ’ 라고 했는데... ㅎㅎ 육아는 사실 배우면 배울 수록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워진다. 아이는 모든 것이 처음이고 예민한 상태라 엄마의 행동 하나에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엄마의 표정과 감정을 읽어낸다. 별거 아닌 행동에도 엄마가 슬퍼한다고 생각하고 화가 났다고 생각하면 눈치를 보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행동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이다.
엄청 세세하고 꼼꼼하게 잘 작성된 도서라 자폐아이나 ADHD를 가진 아이들을 키우는 양육자에게 언어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이 도서가 큰 도움이 되어줄 듯 하다. 책 본문 중 이러한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런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아이를 바라보는 주변 시선들이 힘들다는 말이 나온다. 아이와 바깥활동을 할때 많이 떼쓰거나 울음을 할때 나로서도 주변에 피해가 갈까 주변 시선부터 챙기고 아이를 크게 혼내거나 화낸 적이 있는데, 사실 아이는 아이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데.. 쉽지 않은 듯 하다.
얼마전 포럼에서 아이와 함께 포럼에 참석한 부모의 아이가 우는 소리를 듣고는 연설을 하고 있던 외국 연사가 ‘ 참 듣기 좋은 소리네요,’ 라는 말을 듣고는 저런 시선들이 많아져야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물론 같이 있는 공공장소에서는 최대한 양육자가 노력을 해야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은 이해를 해주어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잠시 다른이야기로 샌듯 하지만, 결론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여느 아이들과 같은 한 가정에 소중한 아이일 뿐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