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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워킹맘 - 워킹맘도 전업주부도 아닌 우리들
전보라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3년 3월
평점 :
요새는 길을 걸어다녀도, 마트를 가도, 몰을 가도, 내눈에는 온통 아이와 함께하는 엄마, 아빠들만 보인다. 그런 나를 보고 우리 엄마는 엄마 나이되면 또 그 또래만 보인다고 한다. 관심있는 도서들도 다 육아관련책들, 밀리의서재 책장엔 담아둔 육아서들이 빼곡하다😌 이 도서도 이름을 보자마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돌 이전에는 제정신으로 살았었나? 싶을 정도로 매일매일이 힘들었던 날이었다. 내가 태어난 이후 신생아때를 제외하곤 제일 많이 눈물 흘렸던 시기가 아닐까,, 뒤집기를 시작한 시점에도 아기가 혹여 잘못 되진 않을까 수시로 깨서 아이를 관찰하다보면 어느새 아침..
21개월이 된 지금은 그래도 우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어느정도 표현도하고, 나에겐 우는 이유가 되지 않지만 아이가 왜 우는 이유를 알 수 있다. 가령 밥을 손으로 먹고싶은데 숟가락이나, 포크로 먹으라고 할때.. :)
내가 우리 엄마의 품을 떠나 내 아이를 키우고 있듯이, 엄마만 찾던 내 품속에 아이도 언젠가는 나를 떠날 것 이다. 그때를 대비하더라도 내 시간을 내어 나를 위한 삶도 엄마의 삶 속에서 지켜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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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라기 보다 엄마를 위한 도서였다. 매일 아이를 재우고 나면 밀려오는 초조함과 불안감을 이겨내려 이것 저것 해보려던 중 엄마? 찾는 소리에 옆에 누워 토닥토닥 하고 잠들어버리는날이 반복되다보면 어느덧 내가 통제 할 수 없는 나날들에 대한 시간들이 무기력함으로 잠식되곤한다. 마침 그런 시기에 이 책을 접했고, 육아 선배님들께 많이 배웠다. 으쌰으쌰 다시 일어나야지.
나비클럽으로 부터 무상으로 지급받아 작성된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