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케델리아 12
이상규 지음 / 청어람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난 정말 이 책이 왜 유명한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다. 일단 절대로 잘 썼다고는 할 수 없다. 그리고 그런 책들이 대개 갖추고 있기 마련인 재미마저도 없다! 뭐, 이 재미 부분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갈릴 테니, 확언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단지 읽다 보면 작가의 치기 어린 태도에 화가 날 때가 있다. 일단 인물 이름이 전부 다 과학책을 뒤져 나온 용어인 것은 애교로 봐 주자. -_-... 거기다 나름대로 자신의 사상이란 것을 집어넣어 쓰려고 한 흔적은 보이지만 그 사상이란 것이 차라리 드러내지 않는 편이 나을 정도로 평범하고 진부한 것이라면 어떨까? 글의 분위기를 완전히 해칠 뿐. 거기다 세 번이나 변하여 나오는 마나 체계는, 내 친구 녀석이 이 책을 내게 추천한 직접적인 이유가 되었지만, 설정과 글의 수준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을 다시금 상기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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