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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서점에서 이 책의 표지를 보고 무슨 책인지 궁금해서 넘겨보니 광화문 쪽을 지나다니면서 보던 글판 모음집이었다. 비록 글판이라는 이름은 생소했지만 그동안 교보빌딩에 매달린 글귀를 볼때마다 조금은 위안을 받는 느낌이었을 때가 많았기에 책을 사게 되었다. 쭉 읽어보다가 내가 보고 위안을 받았던 글귀를 찾았을 땐 그때의 감정이 살아나 조금은 뭉클하기도 했다. 긴 글이 담겨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읽기도 편했고, 무엇보다 내부 색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글과 어우러져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 오랜만에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책을 만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