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언제나 어려운 이름

마케팅 12번째 전사
추성엽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1년 2월

마케팅. 언제나 어려운 이름이다. 너무 익숙한 용어이기 때문에 만만히 보기 쉽지만, 상품의 성패는 마케팅이 좌우한다. 이 책은 마케팅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봐야지 하고 생각했던 초심자들에게는 아주 좋은 길잡이다. 좋은 마케팅 서적을 소개해 줄 뿐만 아니라 마케팅 분야에서 유명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까지 공유해주기 때문에 마케터들에게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또한 언뜻 보면 매치가 되지 않는 축구와 마케팅을 접목시켰다는 점도 신선했다.

글 잘 쓰는 사람들의 숨겨진 능력

읽고 생각하고 쓰다
송숙희 지음 / 교보문고(교재) / 2011년 1월

회사에서 보고서를 쓰거나, 글을 쓸 일이 생기면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다. 글쓰기 능력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해서 글쓰기 책들을 보고 있었는데 이 책에 정답이 나와있었다. 바로 LQ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LQ는 생소한 단어였는데 읽고 쓰는 능력이라고 한다. 다행히 LQ는 후천적으로도 높일 수 있다고 하니 이 책에서 설명하는 대로 제대로 읽고 생각하고 쓰는 연습을 해보면 글쓰기가 조금은 수월해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경각심을 깨우는 책

유엔미래보고서 3 - 기후와 에너지로 재편되는 세계
박영숙 외 지음, 류형우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0년 12월

이상 기후로 인해 지구촌 곳곳에 재난이 닥치고, 눈 깜짝할 사이에 첨단 기술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 세상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할 때가 있다.  

이 책에서는 한가지 이슈를 깊이 파고들기 보다는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짚어보고, 미래를 예측한다. 전문적인 지식을 지니고 있지 않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제로 주요 이슈들을 짚어볼 수 있어 유용한 팁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건축물에 대한 존중이 담긴 책

이야기로 집을 짓다 - 부부 건축가가 들려주는 집과 인문학 이야기
임형남.노은주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0년 11월

'이야기로 집을 짓다' 제목과 표지 디자인에 끌려 펼쳐보게 된 책이다. 건축물과 땅의 소리를 듣는다라는 저자의 말을 완벽하게 이해할 순 없었지만 왠지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다. 말 없는 존재라 해서 함부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 조화를 이루려는 저자 부부의 생각에서 따뜻함이 느껴졌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꼈고, 그것을 지켜나가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일인지도 알 수 있었다.

그림책과 영화의 기분 좋은 만남

그림책, 영화를 만나다
김영욱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0년 9월

그림책 하면 어린이들이 읽는 책이라고 생각하지만 난 은근히 그림책 보기를 좋아한다. 어른들이 봐도 예쁜 그림들과 톡톡 튀는 내용들의 그림책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니까.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과 평소 즐겨보는 영화가 만났다는 책 제목이 일단 관심을 끌었다. 이제는 까페 장식용으로나 볼 수 있는 타자기 사진이 담긴 표지도 마음에 들었고^^ 글을 읽어보니 작가분도 그림책과 영화를 좋아하는지라 나와는 코드가 맞는 듯했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내용도 마음에 들었고, 서점에 가면 꼭 한 번 찾아봐야지 하는 그림책이나 보고 싶어지는 영화들도 있어 꽤 즐겁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