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는 누구인가 - 팀 켈러와 앤디 스탠리 중심 92가지 설교 꿀팁
지혁철 지음 / 샘솟는기쁨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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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과 청중을 사랑하는 지혁철목사의 [설교자는 누구인가]

📍저자 지혁철(목사)...
그의 설교가 내 삶을 바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한다는 명백한 선포가 거의 매주 내 귀에 들렸지만 '그러니까 어떻게요?'라는 말도 안되는 질문을 하며 괴로워하곤 했다.
교회에 있을때는 믿음이 좋아보였다가 일상으로 돌아오면 늘상 같은 생활을 맴도는 듯한 허무함에 답답함이 가슴을 짓눌렀다.

신앙과 삶을 어떻게 이어가야할지 막막해서 자꾸만 커져가는 괴리감에 견디기 힘들었다. 나는 지치고 말씀이 생기를 잃어갔다.

어느날 교회에 부임한지 얼마되지 않은 지혁철목사님의 설교가 귀에 들어왔다. 어? 뭐지? 낯설었다. 늘 듣던 성경구절이 낯설게 다가왔다. 전혀 예상치 못한 설교로 나를 말씀에, 설교에 집중하게 했다. 그리고 그 설교에 등장한 예수는 나를 새롭게 했다. 아니, 내 삶의 등불이고 길이 되어 주었다. 신앙생활 몇십년 만에 어떻게 이런 일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겠지만 나는 흥분이 되었다. 설레었고 자유를 느꼈다. 삶의 방향과 태도가 분명해졌다.
과장되게 말하면 지혁철목사님의 설교로 삶이 변화되었고, 또다른 이유로는 나의 답답함이 극에 달해 있었을때 하나님의 은혜로 지혁철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예수를 재발견하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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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설교자는 누구인가]를 읽으며 지혁철목사의 설교가 진심이었음을 확인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로서 끈질기게 말씀을 물고 늘어지는 근성이 그의 설교에 묻어난 것임을 알게 된다. 설교를 잘 하기 위해, 그의 설교철학인 '삶의 변화'를 위해 팀 켈러와 앤디 스탠리를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배우기를 마다하지 않는 탐구의 노력이 책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자신의 설교를 판단해주길 주저하지 않고 환영하는 목사, 자신의 부족함을 당당하게 표현하며 자유로운 자신감을 내비치는 목사, 설교 노하우를 전수해주기 좋아하는 목사, 무엇보다 [청중]을 사랑하는 목사... 지혁철...

설교자가 아닌 피설교자로서 이 책에 등장하는 단어들 가운데 가장 사랑스럽게 다가온 단어는 [청중]이다. 그렇다. 나는 그에게 청중이다. 청중에게 들리는 설교, 기억에 남아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설교를 위해 설교자는 이런 모습이어야 하는구나.

첫 문장을 놓고 씨름하고, 청중이 집으로 가져갈 한 문장을 만들기위해 고심하며, 청중과 소통하는 설교를 위해 자신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동원하는 노력은 지혁철의 책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팀 켈러와 앤디 스탠리 외에도 훌륭한 목사님들의 책과 인터뷰를 통한 아름다운 글들을 만날 수 있다. 깊은 사유에서 나온 짧은 글들은 명쾌하게 우리 마음을 울린다. 이른바 청중의 마음까지도 사로잡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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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중은,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진정성있는 설교자를 구별해낼수 있을 것이다. 매주 듣고 있는 설교를 판단해볼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비판해볼수 있을 것이다. 설교자에게는 설교의 의미와 자유를 선사하고 청중에게는 그런 설교자들의 성실함과 고충과 애환을 이해해보는 책이 될수 있을 것이다.

제목은 설교자를 위한 책이지만, 내용은 설교자와 성도(청중) 모두에게 필요한 지침으로 가득하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 지혁철이 한 길, 설교자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그와 동행하며 좋은 영향력을 선사받고 싶은 마음이 든다.

청중의 한사람으로서 바람이 있다면 설교자에게 사랑받고 싶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목마르고 싶으며, 삶의 푯대가 되신 예수를 따르고 싶다. 그렇게 살도록 설교를 통해 잘 인도하는 목사님을 우리 모두 만나길 바란다.

좋은 책, 쉽게 써주시고 편안하게 생각을 나누어주셔서 지혁철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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