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마태우스 > 책 추천만큼 어려운 게 또 있을까 싶지만

책을 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달라서 추천을 해달라면 늘 고민이 됩니다. 그래도 그렇지, 제가 로즈마리님 이벤트를 그냥 넘길 수 없지요. 제 나름의 시각으로 본 좋은 책들이니, 재미 없어도 비난하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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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vs 사람>: 정신과 의사 정혜신이 쓴 이 책은 공통점을 매개로 두 사람을 비교.분석한다. 그 비교에 계속 감탄하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었다. 한 몇 달간은 이만큼 재밌는 책을 만나지 못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서양미술사>, 곰브리치: 미술에 대해 잘 몰랐던 나는 이 책을 독파하고 난 뒤 자신감을 갖게 됐다. 책을 읽는 목적 중 하나가 교양을 쌓는 것이라면, 이 책만큼 그 목적에 딱 들어맞는 책이 없을 듯하다. 비싼 책값이 아깝지 않을만큼의 기쁨을 선사해 준다.


 

 

 

<거짓의 사람들>, 스캇 팩: 갈대님이 추천해 주셔서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난 나를 잘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더 커져 버렸다.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이 많으며, 그들 중 일부는 잘 드러나지 않는, 겉보기에는 멀쩡한 사람들이다. 세상의 이치가 다 그렇지만, 은폐된 악이 더 무섭다.


 

 

 

<섬데이 서울>, 김형민 저: 옛날에 이 책 리뷰를 쓸 때 ‘별 여섯 개를 주고 싶습니다’를 제목으로 달았었다. 글 한편 한편에 깊이 공감했고, 어느 한쪽에 쏠리지 않는 저자의 균형감각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는 저자의 글솜씨도 이 책의 매력이다.


 

 

 

 

 

<독감>, 지나 콜라타: 훌륭한 연구자는 어떠해야 한다는 걸 내게 가르쳐준 책으로, 독감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싸움의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5천만명 이상을 죽인 스페인독감이 다시 오지 않는 것은 다 이들의 싸움 덕분이다.


 

 

 

 

 

<파문>, 이명원 저: 젊은 비평가 이명원이 쓴 이 책을 난 병원 입원실에서 읽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축구를 봤는데, 난 이 책의 재미에 푹 빠져 TV 쪽으로 시선을 돌릴 새도 없었다. 문학권력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문학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책.

 

 

<팜므 파탈>, 이명옥 저: 예쁜 여성을 어찌어찌 해보려다, 잘 안되면 마녀로 몰아붙이는 게 남자들의 특기.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남자들의 상투적인 수법을 낱낱이 까발리는데, 다 읽고 나니까 남한테 자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친절한 해설과 더불어 아름다운 그림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한민국사>, 한홍구: 이 책의 리뷰 제목을 ‘이런 책 안 읽고 무슨 책을 읽으시렵니까?’라고 붙였었다. 우리가 배웠던 역사의 상당수는 진실이 아니며, 기득권 세력이 자신의 추악함을 감추기 위해 위장해 놓은 것이라는 걸 이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한홍구로 인해서 새롭게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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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하이드 > 2005년 상반기 결산 TOP 10

 

 1. 가브리엘 마르께스 [백년의 고독 ]

쉽게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였지만,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정치적 역사적 배경을 모르고서는 제대로 읽었다고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장을 생각하면 아직도 팔에 소름이 돋는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69049

 2.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자유로운 영혼 조르바.
닮고 싶고, 동경하고 싶고, 옆에 두고 싶은 짐승. 결코 내 손에 들어오지 않을 조르바.

번역가 '이윤기' 님의 역자후기도 울컥했던 품고 싶은 책.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85130

 

 3. 너세네이얼 웨스트 [미스 론리하트]

 정말 멋진 그 제목이 아니라도 충분히 멋진 소설. 이 소설의 첫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나는 이 책과 깊이 교감했다.
그 많은 숨겨진 의미들은 천천히 곱씹어보리라.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14893

 

4. 이주헌의 '프랑스 미술기행'

나의 올여름 파리여행은 날라갔지만, 이 책은 파리 뿐만 아니라 프랑스 곳곳에 대한 깊은 동경을 심어주었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01265

 5. 다이앤 애커먼 [감각의 박물학]

 올해의 책으로 4월에 이미 꼽았는데, 빠질 수 없다.
정말 혼이 빠지게 즐거웠던 독서 경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65660

 

 

 

 

 

 

6. 로저 젤러즈니 [엠버 연대기 ]

판타지를 통해 삶을 엿보고 삶의 힌트를 얻고 삶의 유머를 느끼며 삶을 긍정하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00164

 7. 진중권 [춤추는 죽음 ]

멀고도 가까운 이야기. 터부. 적당히 현학적이고, 적당히 재미있고, 적당히 만족스럽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89269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90332



 8. 헤르만 헤세 [황야의 이리 ]

3개의 장으로 나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문장을 읽는듯한 책.
한문장 한문장 씹어먹고 싶었고, 책을 통째로 다 외워버리고 싶었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96869

 

 

 9. 존 버거 [행운아]

올해 존 버거를 알게 되었고 그의 책을 네권쯤 읽었나보다. 한 권을 고르려다 보니 이 책을 빼 놓을 수 없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20552

 

 10. 알랭 드 보통 [여행의 기술 ]

 알랭 드 보통도 올해 알게 된 작가.
 네권쯤 읽었나보다. 그 중에서 주저 없이 꼽는 한 권.

표지에서부터 떠나고 싶게 만드는 역마살 낀 나에게 꼭 어울리는 책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06523

* 백여권의 책중 꼭 넣고 싶었으나 빠진 것은 콜린 덱스터의 '숲으로 가는 길' , G K 체스터튼의 브라운 신부의 동심 김승옥의 '무진기행', 하워드 진의 '달리는 기차에 중립은 없다'  헤세의 '아름다운 정원 이야기' 등이다.

다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한 책들. 열심히 너무 재미있게 감동적으로 읽었는데, 읽으면서도, 읽은 다음에도 꼭 다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한 책들을 리스트에 넣었다.

하반기에는 '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 나 '악령' 이 들어갈테고, 내가 좋아하는 미스테리 분야도 꼭 넣을꺼고, 사진집 등도 들어가는 알찬 독서생활이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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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門
김혜정 지음 / 화남출판사 / 200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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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스스로 원해 떡방아 찧고 인간이 되다
토끼는 인간이 되고 싶어 했다. 그 마음이 너무나 간절했다. 하늘도 그것을 알았는지 달나라의 신선으로 하여금 토끼에게 인간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런데 조건이 있다. 바로 천 일 동안 계속해서 떡방아를 찧어야 한다는 것. 이제껏 어떤 동물도 그것을 하지 못했을 정도로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토끼는 하겠노라 말한다.

결국 토끼는 기어코 천 일, 아니 그 이상으로 떡방아를 계속해서 찧고 마침내 소원을 성취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달나라 신선은 화려한 축복은 해주지 못할망정 인간이 되면 참고 견뎌야 하는 일도 많으니 놀랍거나 두렵다고 해서 인간 세상으로부터 도망치지 말라고 엄포를 놓는다. 네가 선택한 일이라는 말까지 덧붙이면서 말이다. 토끼는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모른다. 어쨌든 인간될 생각에 마냥 신날뿐이다.

토끼는 소원대로 인간의 자식이 된다. 그런데 마찬가지로 지극정성으로 인간이 되길 꿈꾼 어떤 짐승은 왕이 됐다고 하는데 토끼는 지극히 평범한, 중산층이라고 믿지만 실상은 중산층이 아닌 가정집의 장녀로 태어난다. 이름은 윤달. 사람들은 '달이'라고 부르는데 아직 인간물정 모르는 토끼는 그저 신나서 이리 뛰고 저리 뛸 뿐이다.

하지만 달이는 초등학교에 들어선 순간부터 마냥 좋아할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불여우라고 불리는 돈 밝히는 선생 밑에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이다. 뿐인가. 가장 친한 친구 현지가 부잣집의 예쁜 딸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다가 지울 수 없는 상처에 아파하는 것을 알아야 했고 무능한 아버지와 악착같은 어머니의 부부싸움을 몇 번이나 들어야 했다. 스스로 원해서 인간을 됐던 달이지만, 어린 나이에 인간이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금세 깨닫게 된다. 물론 성장해갈수록 더 험난할 것이라는 예감도 하면서 말이다.

현실을 고스란히 옮긴 장면들로 가득한 <달의 문>
성장소설하면 으레 외국의 소설들이 떠오르던 시기가 있었다.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험난한 역사를 걷다보니 국내의 성장소설들은 성장소설답지가 못했다. 이념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독재로 얼룩진 현실에서도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 그나마 근근이 시골을 배경으로 한 성장소설들이 있기는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다루는 내용은 시골 일대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몇년 간, 반갑게도 국내에서 성장소설다운 성장소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 혹은 이미 성장한 어른들이라도 지나간 날을 돌아보고 자신이 서 있는 자리까지 돌아보게 해주는 훌륭한 성장소설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김혜정의 <달의 문>도 그러한 맥을 잇는 '성장소설'이다. 하지만 단순히 성장소설이라 말하기에는 아쉽다. 최근 몇년 간 등장한 어느 성장소설에 못지않게 성장소설로서의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는 '기대'되는 성장소설이기 때문이다. 무엇이 <달의 문>을 기대되는 성장소설이라고 말하게 하는 걸까? 작품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현실을 정확하게 묘사한 장면들이다. 토끼의 전생을 시작으로 한 것에서 우화적인 성격을 강하게 묻어나지만 달이가 성장해가면서부터 우화적인 것은 사실적인 것이 되고, 그에 따라 현실적인 색깔이 강하게 드러나게 된다.

그렇기에 <달의 문>이 주제를 향해 나아가는 길은 바윗돌 하나 없이 매끄럽기만 하다. 과장해서 말하면 지은이가 그 또래의 아이들을 찾아다니고 같이 합숙을 하면서 지켜본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그 또래의 고민이나 놀이, 문화 등을 적절하게 짚어내고 있다.

작품에서 등장하는 부모의 이혼, 사춘기의 반항, 친구와의 갈등과 이별 등의 소재는 여타 성장소설에서도 단골로 등장하는 것인데 <달의 문>은 그 소재들을 이루는 장면들 대부분이 현실성을 톡톡히 갖추고 있어 느껴지는 감이 다르다. 더불어 성장소설의 승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것이 어른이 얼마나 어른이 아닌 척 하면서 쓸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달의 문>은 그것 또한 훌륭하게 넘어섰다.

어린아이가 나이답지 않게 관념적인 독백을 늘어놓거나 아이가 애늙은이 같은, 실상은 작가의 색에 묻혀 주인공의 색이 바라게 되는 그런 우도 보이지 않는다. 성장소설로서 너무 실감이 난다고 해야 할까? 물론 이것은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일일 테다.

낙원에서 험난한 벌판으로 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을 위하여
이러한 외면뿐만 아니라 <달의 문>의 내면 또한 돋보인다. 작품은 달이가 부정적으로 여기던 것이 성장해감에 따라 긍정적으로 바뀌는 경우를 보여주는데 그 변화가 교훈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많은 성장소설이 교감을 얻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주인공이 너무나 뻔한 과정으로, 혹은 계몽적인 색깔 속에서 성장해버린다는 것인데 <달의 무>에서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성장의 계기 등에 대해 지은이는 달이의 말처럼, 혹은 그 또래의 아이들 기분처럼 이유를 '그냥'이라고 말할 수 있게 해놓는 등 교감하기 위해 애쓴 티가 역력하다. 심지어 교감을 위해 지은이는 단어 사용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 가령 초등학생 때는 짧고 쉬운 단어들로 구성된 문장들이 등장하는데 달이가 성장해갈수록 문장의 단어들도 그 수준에 맞춰 변화해간다. 이쯤 되면 교감을 위한 지은이의 노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물론 그러면서도 지은이는 중요한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편안한 낙원을 벗어나 고통도 겪어야 하고 상처도 받아야 하는 벌판으로 나아가는 달이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제의식을 놓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초반부에 등장한 달나라 신선의 말을 따르듯 달이는 스스로 선택한 것에 대하여 고난이 있어도 참고 견디는데 지은이의 노력 덕분에 그 모습은 어렵지 않게 <달의 문>의 주제 의식을 전달해주고 있다.

토끼가 떡방아를 찧는다는, 성장소설답지 않게 엉뚱하게 시작한 <달의 문>. 시작은 엉뚱해보여도 결코 내용은 엉뚱하지 않다. 그리고 달이가 성장해갈수록 알 수 있겠지만 엉뚱해 보이는 전생이야기는 놀라운 사실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누구나 스스로 원해서 인간이 되었고, 그런 이에게 즐거운 전생처럼 즐거운 다음 생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엉뚱해 보인 그것이 돌이켜보면 심상치 않은 성장소설의 문을 여는 심상치 않은 문지기였음을 알게 되리라.

'달의 문'을 열고 나면 무엇이 있을까? 토끼가 있고 달이가 있다. 그네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기다리고 있다. 누구를 기다리고 있을까? 어른들을 두려워하고, 세찬 도시 바람에 흔들리어 금방이라도 주저 않고 싶은 아이들을 위로해주려고, 같이 웃고 놀려고 기다리고 있다. <달의 문>, 그 안에서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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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물만두 > 나만의 상반기 베스트 도서

나도 한번 해봅니다.

5월까지 53권을 읽었군요. 만화, 동화 빼고요. 점점 줄어드니 참...

1.  콜린 덱스터의 책을 빼놓을 수 없군요.

2.  오, 이 책 정말 대단합니다.

3. 이 작품이 좋았습니다. 잔잔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죠.

4.  놓칠뻔한 일본 추리 단편집이죠. 새로운 작가와의 만남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5.  매트 스커더의 전 시리즈의 출판을 바라며... 아자~

6.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7.  숨은아이님 아니었으면 제가 감히 볼 수 없었을 작품... 감사드립니다.

8.  세풀베다를 알게 해준 고마운 작품입니다.

9.  새로운 세계의 발견이라고 생각되는 작품입니다.

10.  경마장 살인사건과 갈등하다가 그래도 카레라 형사의 손을 들어줍니다.

아무래도 전 역시 추리 소설과 SF소설이 좋군요.

6월... 황금같은 추리 소설의 달이 될 6월... 더 대단한 작품들이 마구마구 쏟아지기를...

파산을 한다해도 쌓아놓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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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하이드 > 추리소설 추천하라니 이렇게 퐝당할때가~

다른분도 아닌 Kel님께 추리소설 추천하라니, 이거 참 교수님앞에 인터뷰하는 학생의 심정으로 몇개 주어 올립니다... 컨셉으로 나가려다가,
                                 그냥 제가 열광하는 추리소설 ( Kel님의 그것과 많이 겹치겠습니다만) 올려보겠습니다. ^^

  보르헤스 전집 중에서 '픽션들 '
  제가 아직 2권까지 밖에 못 읽어보긴 했지만, 3권인 '알렙' 이 가장 재미있다고는 하지만,
  추리소설적인 기법의 단편이 가장 많이 들어간건 2권 '픽션들' 이 아닌가 싶습니다.
   '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 이라던가 '배신자와 영웅에 관한 논고' 혹은 '원형의 폐허들' 등의 작품은 충분히 미스테리하면서도 반전도 있는 비록 거추장스럽게 달려 있는 주석이 좀 거슬리더라도, 읽고 나면 오래오래 남아 잊혀지지 않는 최고의 추.리. 소설들입니다.  

 

  로저 젤라즈니의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제가 워낙 열광하는 작가이기도 하지만, 이 단편집은 너무나 알차고, 훌륭하고, 가치있으므로  추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추리소설' 단편집으 로 분류되기는 힘들지 모르지만, 
 워낙 단.편.집. 이니 단편들 중의 몇몇은 추리소설, 몇몇은 하드보일드( 로저젤러즈니가 후기로 갈 수록 하드보일드한 작품들을 많이 냈지요. 이 작품집은 중후반의 단편들입니다), 몇몇은 SF. 그렇습니다. 전체적으로 시리게 아름다운 단편들이라 강력추천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역시 '앰버 연대기'를 추천합니다.
하드보일드, 신화, SF 의 스타일.
다섯권을 한권으로 보셔도. 혹은  각 권을 한 권으로 봐도 알찬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웨덴의 부부작가가 쓴 추리소설입니다.
 그들 부부가 스웨덴에 '87분서 시리즈' 를 번역해 소개한 사람이기도 할만큼
 에드 맥베인의 팬이고, 이 작품에서도 '87분서' 의 영향을 받았음을 군데군데 볼 수 있습니다.   마르틴 베크를 뉴욕으로 파견하여 스티브 켈레라 형사와 힘을 합쳐 한 사건을 수사하게 할 수 없을까 생각하고 있을정도라고 밝힌바 있다. 고 하니 87분서의 팬인 저로서는 좋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년에 한 권씩 열권을 냈는데, 스웨덴 사회의 변천과 문제점을 그리는등 사회비판적인면도 지니고 있습니다.

 

1 Roseanna, 1965 로즈애너
2 Mannen som gick upp i rök, 1966 연기로 올라간 남자
3 Mannen på balkongen, 1967 발코니의 남자
4 Den skrattande polisen, 1968 웃는 경관
5 Brandbilen som försvann, 1969 사라진 소방차
6 Polis, polis, potatismos!, 1970 사보이살인사건(원제: 경찰, 경찰, 으깬감자!)
7 Den vedervärdige mannen från Säffle, 1971 세플레에서 온 추악한 자
8 Det slutna rummet, 1972 잠긴 방
9 Polismördaren, 1974 경찰살인범
10 Terroristerna, 1975 테러리스트

위의 리스트는 알라딘의 모님께서 알려주신 리스트.입니다.
저는

요렇게 3권을 더 가지고 있는데, black lizard vintage crime 시리즈. 이 책 정말 때깔도 고운거 아시죠?
에드 맥베인의 '87분서 시리즈' 에 비해 더 생생한 캐릭터에 조금 덜 우울하다고나 할까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favorite 인 에드 맥베인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죽어라고 이것만 번역되죠? -_-+ cop hater 
 이 외에 '10 +1' 과 '잃어버린 시간' 을 읽어 봤지만, 그닥 강력추천하긴 조심스럽습니다.

 에드 맥베인에 열광하는건
 87분서 형사들. 범죄자.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들을 담고 있는 '아이솔라' 때문입니다.
 맨해튼을 보고 그려낸 가상도시 ' 아이솔라' 는 어찌보면 이 시리즈에서 가장 비중있는 역이 아닐지.

에드 맥베인의 87분서 시리즈는 위의 책 외에도 구할 수 있는한 체할 정도로 많이 사 놓았습니다.
역시나 절판되는 것들이 많은지라.
책들이 얇아서 후딱후딱 넘어가지만 꼭꼭 씹어 읽게 되는 글입니다. 에드 맥베인의 글은.

제가 에드 맥베인의 87분서 시리즈를 '아이솔라' 때문에 좋아한다고 말하면 그 뒤로 항상 말하는 것이
메글레 경감입니다.

 

 

 

 

꼴랑 두 권밖에 못 찾겠네요. 언젠가 원서로 읽을 날이 올까요?
동서미스터리중에 뒤에 단편 붙어 있어서 아싸 했던적 있는데, 무슨 책인지 기억이 안나요 ㅜㅜ
개인적으로 추.리.소설이라기보다 심.리.소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메그레 경감의 인간적인 면이 가식적이지 않게 와 닿습니다. 역시나 파리라는 배경 역시 심농의 책에서는 살아있구요.

 그리고 이 책.
 아, 제가 추천하는 책마다 혹시나 싶어 리뷰를 보면 켈님의 리뷰가 있군요. 흑.
 아무튼 엽기발랄한 이 이야기 전 너무 재미있었는데, 
 켈님도 재미있다고 강추하신 것 보면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가 보다. 다시금 깨달은 것에 그냥 만족하렵니다. ㅜㅜ

 아마존에서 원서라도 찾아서 붙여 놓으려고 했더니 안 나오네.
 

 

 그리고 뭐, 누구나 좋아하는 매튜 스커더

 

 

 

그리고 뭐, 또 역시 누구나 좋아하는 챈들러의 말로우

 

 

 

 

 저는 요거 두권밖에 안 읽었지만
 브라운 신부 시리즈도 너무 좋습니다.

 아까 맨 위에 보르헤스가 추리소설기법 사용한다고 했지요?

 그가 위의 책에서 자주 언급하는 작가중 하나가 바로 체스터튼입니다.
 훌륭한 작가인거 알지만, 보르헤스가 말하니 왠지 더 훌륭해 보입니다.
 또 다른 작가는 실비아 오캄포(이름 헷갈림 -_-;;)와 버지니아 울프.

 요거는  사랑타령 소설이구요.
 난 우리나라 작가가 쓴 '상복'이가 주인공인 소설인줄 알았다우.  ^^;
 

 다 읽고 나면 정말 말도 안 되는데, 
 윌리엄 아이리쉬의 소설에서 범죄는 어쩜 그렇게 완전범죄이고, 카오스 이론에서 벗어나 있는걸까요? 아무튼 너무 재미있으니깐, 뭐, 아이리쉬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면 다 용서가 되지요.

오늘 말씀하신 'phantom lady' 와 I married a dead man'
둘 다 읽으셨을테지만, 이 사람 책 원서 읽는 재미가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전 뉴욕의 중고서적 http://www.strandbooks.com/home/에서 샀습니다. 아마존에서 두달 기다리다 -_-v
 

 

 

 

 

More Info

표지는 겁나게 촌시럽습니다.

단편중에 읽어도 읽어도 재미있는걸 고르라면

 스텐리 엘린의 '특별요리' 와 로알드 달의 '당신을 닮은 사람' 을
 꼽곤 합니다. 내용과 결말 다 아는게 대부분이지만 역시나 다 알아도
 재밌는걸 어떡해요!

 

 

 

이건 정말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동서미스테리에 포함되어 있으니 한번 들이밀어 봅니다.
 뭐, 켈님이 앞으로 전쟁소설 추천해라. 하는 일은 없을 것 같기도 하구요.

 미국에서는 '남자라면 읽어야할'  로 분류되는 모양입니다만,
 그 어떤 거장의 전쟁소설보다 더 맘에 와 닿고 전쟁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 책이었습니다.
 겁나게 멋진 남자주인공 나오구요.
 두껍고 재밌습니다.

 

 로스 맥도널드의 소설 중에서는 루아처 시리즈 첫번째인 '움직이는 표적'을 권합니다.
 그의 소설중 가장 드라이하다고 생각하는데요.
 800만가지 죽는방법만큼 재밌습니다.

 

 

 


다 아시는 책들이라 민망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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