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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짧은 시간 동안 창비시선 235
정호승 지음 / 창비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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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시'로 처음 시인을 만났다.

군대시절, 샘터 잡지에 실린 '새벽의 시'라는 시를 보고..

시를 처음 알게되었고,  머리속에 시인의 이름을 넣게 되었다.

오랜만에 나온 그의 시는 나의 매마른

생활에 시원한 바람과 같은 존재였다.

'시가 내 인생을 위로해줄때가 있어서 너무나 감사한다.'

책장 마지막에 쓰인 그의 말이 더 좋다.

그의 시에 자주 등장하는 낯익은 단어들은

마치 고향집에 찾아가서 옛 추억을 되살리는 듯한 기분을 들게한다.

달,부처,새벽,개,나무,예수...

생물들의 이름들....자연들...

새벽예수개달나무부처새벽예수개달나무부처새벽예수개달나무부처

새벽예수개달나무부처새벽예수개달나무부처새벽예수개달나무부처

새벽예수개달나무부처새벽예수개달나무부처새벽예수개달나무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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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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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에 쥐어지는 작은 책들의 홍수 속에서

11분은 삶의 한단편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더욱더 반가운 것은 책속에서 잠시 비취지는

'연금술사'의 책속의 이야기를 발견할수 있었다는 것이다.

나만의 생각인가.

인생의 시간속에서 결정의 순간들, 선책의 순간들을

어떻게 지나가고, 비춰지는 가에 대한 생각들이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한편으로는 영화 '사마리아'를 본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성에 대한 사회적 현상을 다시 보게 되는 그런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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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계획 이야기 1 - 서울 격동의 50년과 나의 증언
손정목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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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건축도시분야의 최고의 역사서라는 평이 적절한 듯 싶다. 건축과 도시를 전공하는 사람에게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모습이 현재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이루어져 왔는가를 아주 가깝게 느낄수 있는 책이다. 마치 할머니로부터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가까운 선배로부터 사실감있는 서울의 역사를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학교에서 건축도시역사 교과서로 쓰여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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