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단편선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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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소년소녀세계명작동화'100권이 내게 유일한 동화책이었다. 지금도 지억나는 이야기가 많다. 나는 항상 책머리에 '옛날에', 혹은 '어느 날 한 농부가' 이렇게 시작되는 이야기를 좋아했다. 어른이 되어서 다시는 이런 이야기를 읽을 수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우연히도 이 책은 바로 내가 원하던 그런 '동화'책이었다. 어른들을 위한.... 여러 단편들의 내용이 조금씩 비슷하고 종교적 색채를 강하게 띠고 있어 불만이라면 불만이지만 천주교인이 아닌 나에게도 충분한 재미와 깨달음을 전달한다. 시대가 바뀌어도 사람사는 모습은 별반 다를게 없구나 하는 오소독소한 미소도 짓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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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스쿨버스 6 - 공룡 시대로 가다 신기한 스쿨버스 6
조애너 콜 글, 브루스 디건 그림, 이강환 옮김 / 비룡소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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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스쿨버스 키즈를 사줄까 하다가 서점에 이 책 밖에 없어서 그냥 신기한 스쿨 버스를 사줬어요. 조금 어렵다고 들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키즈나 이 책이나 내용은 비슷해 보였어요. 오히려 중간중간 포인트가 메모지에 적혀있어서 아이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많아 좋아요. 4살인 저희 아이도 이해는 다 못하지만 그림들을 보면서 혼자 중얼중얼 하면서 좋아하더라구요. 공룡을 원래 좋아했지만 더 더욱 좋아하게 된 것같아 저도 흐믓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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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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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렸을 때 '환상특급'이란 외화시리즈있었던 것 기억하세요? 미스테리한, 환상적인 또 다소 엽기적인 이야기들을 모야 옴니버스형식으로 풀어나가던 그 프로그램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때때로 이게 뭔이야기인지 몰라서 책을 덮을 때도 있었지만 화장실에서 집중해서 또 읽고 또 읽고 하니깐 곱씹는 재미가 있네요. 저는 맨 처음 타임머신 타고 프랑스 간 스토리가 가장 맘에 들어요. 프랑스 파리에 악취가 대단했다는 대목에서 고개가 끄덕여 지더군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란 소설에서도 나오잖아요. 그럼 아기가 울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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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센스 日本語 漢字 읽기사전 - 2015년용
민중서림편집국 엮음 / 민중서림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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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전을 작년에 친구 소개로 구입했습니다. 예전에 시사문화사에서 나온 콤펙트 한자읽기를 샀다가 피(?)보는 바람에 꼼꼼히 따져보고 샀어요.. 근데 아차~싶더군요. 역음이 너무 조금씩 밖에 안나와서 스피드하게 찾지 못한 다는 것이 흠이예요. 다른 건 다 좋구요. 개인적으로 진명에서 나온 한자읽기 사전이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이 책도 역음만 제대로 되어 있다면 퍼펙트한 사전이얘요. 잘 비교해 보고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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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양장)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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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 감]

기묘한 소설을 읽었다. 독일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18세기 프랑스를 무대로 쓰여진 이 책은 악마적이면서도 천진한 남자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보통 사람은 시각과 청각으로 타인을 판단한다. 그러나 주인공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는 후각만으로 사람을 알아보는 기이한 능력을 갖고 있었다.

“그르누이는 그리말을 처음 본 순간, 아니 그 고린내 나는 체취를 맡자마자 조금이라도 반항을 하면 그가 자신을 무참하게 때려 죽일 지도 모를 것이란 두려움에 휩싸였다.”
여성의 아름다움도 향기로 판단했다. 향수제조인이 된 그르누이는 어느 여인의 아름다운 향기에 매혹된 나머지 그것을 얻기 위해 그녀를 죽이고 체취를 추출하여 향수를 만든다. 그리고 마침내 향기로 사람들의 감정마저 마음대로 조종하기 시작하는데…….

1985년 발표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소설은 있을 수 없는 기이한 이야기로 읽는 이의 혼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인다. 그러나 정말 있을 수 없는 이야기인가? 시세이도에서 오랫동안 향수를 만들어온 어느 조향가의 ‘향기의 세계를 찾아서’란 책을 보면, 그다지 근거가 없는 이야기도 아니다.

‘어느 특별한 향수를 뿌린 여성을 후각만을 이용해서 찾아 낼 수 있을까?. 조향가의 대답은 ’그렇다‘이다. 코끝에 정신을 집중하면 향기가 어느 방향에서 오는지 알 수 있다. 공기 중에서도 농도의 차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백배이상 민감한 후각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흔히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을 오감이라고 한다. 그 중 후각, 미각은 약 4억 년 전, 눈도 귀도 없는 원시적인 물고기가 진흙탕에서 먹이를 찾기 위해 처음 사용한 화학적 감각이라고 한다. 즉, 후각은 시각과 청각보다 한 단계 낮은 감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때문인지 언어로 표현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고 훨씬 감정적이다. 그리고 전혀 의식할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 여섯 번째 감각 즉, ‘제6감’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주장도 있다.

제이콥슨(Jacobsson), 코 안 쪽에 있는 이 기관은 냄새보다 분자량이 큰 물질을 감지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것이 제6감을 가능하게 하는 키워드이다. ‘냄새의 기억-알려지지 않은 욕망의 기폭장치: 제이콥슨 기관’에 의하면 제이콥슨 기관은 햄스터와 쥐의 성행동에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또 ‘냄새-비밀의 유혹자’에서 보듯 사람들은 이것이 인간에게 이미 퇴화된 기관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1900년, 미국 유타 대학의 한 연구그룹이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이콥슨은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는 기관임이 밝혀졌다. 그리고 그것은 뇌에 어떤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무슨 신호일까? 쥐의 예와 마찬가지로 실험에 참여한 많은 과학자들은 이성에 대한 ‘좋고 싫음’의 감정과 연관이 있다고 말한다. 처음 만난 이성이 서로 이유없이 끌리거나 적대감을 갖을 때. 바로 그런 감정의 내막에는 제이콥슨 기관이 관련되어 있을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 그의 제이콥슨 기관은 과연 어떠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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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na 2008-12-15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글은 예전에 아사히 신문에 内山幸男가 쓴 서평이 아닌가요?
현재는 아사히닷컴에서 검색되지 않지만 원문을 갖고 있습니다.
서평이 좋아 번역하신거라면 출처를 밝히시는게 옳은게 아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