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기 시작한 유아들에게 적합한 책

스팟이 서커스 장에 갔어요 ㅣ 스팟의 날개책 시리즈 1
에릭힐 지음 / 프뢰벨(베틀북) / 1997년 8월

이 책의 특징은 글자가 아주 크고 굵다는 것. 그리고 플랩북.. 이렇게 두가지 입니다. 글수가 적고 크고 굵어서 처음 글을 더듬더듬 읽기 시작한 유아들에게 딱 좋은 책입니다.아기 강아지 스팟이 서커스장에서 공을 잃어버리고 그것을 찾는 과정에서 삐에로, 코끼리, 사자, 캥거루, 호랑이 들이 펼치는 서커스의 명장면 들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페이지마다 플랩이 있어 아기들에게 열어보는 재미와 호기심을 충족시켜줍니다. 단점이라면 플랩이 부분이 너무 약해서 금방 뜯어진다는 것. 그 부분이 떨어지면 재미가 줄어드니깐 미리 테잎을 붙여 사용하세요.

쉽고 정리가 잘 된 공부하기 편한 책

기초일본어작문
村山俊夫 외 / 시사일본어사 / 1989년 2월

일본어를 독학으로 공부할 때 좋은 친구가 된는 책이다. 아직 끝까지 다 공부하지는 못했는데 작문공부하는데 질리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게 도와준다. 300개 정도의 단락이 있는데 한 단락마다 한가지 관용어구 나 문형, 문법을 중심으로 3-4개의 작문을 하는 연습장 같은 책이다. 끝부분에는 장문일작을 하게 끔 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문장이 쉬워서 중급자들에게 맞는 책이다. 하루에 한 단락씩만 외운다면 일어실력이 많이 좋아질 것이다.

읽자마자 또 읽고 싶은 책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ㅣ 어린이 경제동화 1
보도 섀퍼 지음, 김준광 옮김, 신지원 그림 / 을파소 / 2001년 8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자녀에게 선물하세요.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해 쓰여진 것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아직도 '투자' 하면 80년대 부동산 투기 같은 부정적인 면을 떠올리며 고지식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샐러리맨, 주부...라면 이 책을 한번 권하고 싶다.사실 이 책에 나온 투자의 요령 들이 우리나라 실정에 꼭 맞는 것은 아니다. 다만 왜 돈을 굴려야 하는지, 쥬식투자는 어떤 것인지, ... 얌전히 저금만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참된 재테크의의미를 알게한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갖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그 그림을 벽에 붙여놓고 (부모의 힘을 빌리지않고)그것을 얻기 위해 어릴때 부터 훈련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자녀들에게 적용해봐도 좋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불륜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전경린 지음 / 문학동네 / 1999년 8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캔들 이란 말이 있다. 주인공의 시점에서 글이 쓰여졌고 또 내가 여자라서 그런지 그녀의 불륜이 너무 자연 스럽게 받아 들여진다. 사랑 이라는 것이 아침이슬처럼 아름답지만 허무하고 불안전한 감정일 뿐이라는 비관적인 생각도 해본다. 영화로 만들어 진다는 말에 읽어보았는데 실제 결혼을 한 모든 여성들이 읽어보면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부부간의 신뢰가 사랑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ek.

동네 한바퀴 돌아본 느낌

한이네 동네 이야기 ㅣ 한이네 동네 이야기
강전희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1년 5월

세밀화.. 아니 사실화라고 해야 하나요. 정말 우리 동네를 사진 찍은 것처럼 똑같이 옮겨 놓았습니다. 자연히 아기는 친숙한 화면들을 보고 좋아 소리를 지르고 엄마들도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 할 것들이 많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야쿠르트 아줌아 어딨지?, 놀이터 어딨지? 유모차는?... 등등 많이 보아도 질리지 않아요. 교묘하게 연결된 각각의 그림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