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에서 빅뱅까지 세상의 모든 과학 - 과학 알고 있나요? 7
자일스 스패로우 지음, 김아림 옮김 / 다섯수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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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 과목 중에 과학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가장 애를 먹었었다. 어떤 특정 과목만 어려웠던 것이 아니라 지구 과학이면 지구 과학, 물리면 물리, 생물이면 생물 어느 하나 어렵지 않은 것이 없었다. 아무리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들어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고 이해하는 부분이 있었다 하더라도 기억에 오래 남지 않았다. 결국 수능을 앞두고는 가장 먼저 과학탐구영역을 홀가분히 포기하게 되었고 그렇게 내 인생에서 과학에 관한 교과목은 희미해져 가고 있었다. 그런데 나와는 다른 아이가 태어났다. 나의 첫째 아이는 무척이나 과학에 관심이 많고 특히 우주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 중에서도 지구의 탄생에 관한 책은 그 내용을 다 외울 정도로 많이 보았고, 유튜브로도 심심치 않게 우주에 관한 내용을 검색하여 보는 등 과학에 매우 관심이 있다. 그런 아이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좋은 서적을 충분히 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정말 제목 그대로 이 세상의 모든 과학에 대하여 다룬 책이다. 책의 구성은 크게 6가지로 구분되어 있는데 1장에서는 물질과 재료라는 제목 하에 물질의 상과 원자, 양자 등을 이야기 하고 있고, 2장에서는 생물을, 3장에서는 인체, 4장은 힘과 에너지, 5장은 공학, 마지막 6장에서는 지구와 우주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몇 개의 과학 용어, 예를 들면, 논리 게이트나 아원자 입자, 초전도체 등과 같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과학 용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주요 독자층일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인 나에게도 매우 유익한 도서였는데, 교과서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내용을 자세하고도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친절한 과학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나처럼 과학이 어려운 학생이라면, 아니면 나의 아이처럼 과학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이 책이 분명 마음에 들 것이라 확신한다. 강력 추천하고 싶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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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오사카 This Is Osaka (2023년 최신 개정판) -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호밀씨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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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으로 일본 여행을 떠난 것은 2008년 여름이었다. 그 당시 친언니가 일본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년 여만에 보고싶었던 언니도 만나고, 일주일 간 언니가 지내는 집에 함께 지내며 도쿄 이곳저곳을 여행할 계획이었다. 나는 당시 호주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에 열 몇시간을 날아 언니가 있던 도쿄로 향했다. 혼자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도쿄 시내로 들어가는 리무진을 타고 언니가 지내는 동네까지 갔다. 어두워진 저녁, 리무진 버스 정류장 앞에서 언니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 낯선 도시에서 너무나도 오래토록 보고싶던 언니를 만났기 때문인지 첫 일본 여행이라는 설렘 때문인지 아직도 일본 여행을 떠올리면 첫 여행이 가장 생각난다.

그 이후 언니가 아예 일본에 정착하여 살게 되면서 나 역시도 많은 일본 방문을 하게 되었다. 가족과 함께 하코네로 온천 여행을 가기도 하고, 언니와 둘이서 나가사키와 후쿠오카로 일주일간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오사카는 내가 결혼을 몇 달 앞둔 시점에서 지금의 남편과 떠났던 여행지여서 그런지 나에게는 더 특별한 추억으로 남은 도시이기도 하다. 그때에도 역시 여행을 앞두고 오사카를 안내하는 여행 서적을 구입하여 읽었었는데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변화한 오사카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 <디스 이즈 오사카>는 테라출판사의 디스 이즈 시리즈 중의 하나로, 오사카 뿐만이 아니라 간사이의 주요 도시들에 대한 여행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다. 책의 구성은 간사이 지방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에서부터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이렇게 네 도시에 대한 각각의 자세한 정보를 담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음식, 쇼핑, 추천 일정 등에 관한 내용이 정말 풍부하게 담겨져 있다는 점이다. 또한, 다양한 실물 사진을 통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여행지에 다녀온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코로나 창궐 이후 벌써 몇 년간 일본 여행을 가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당장에라도 오사카로 날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일본으로의 자유 여행이 가능해진만큼 오사카 혹은 간사이 지방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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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원 영어학원 만들기 - 23년차 영어학원 원장의 학원 경영 로드맵
김위아 지음 / 대경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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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경영에 처음 관심이 생긴 것은 30대로 접어든 후의 일이다. 20대 때에는 그저 대학을 졸업해서 어떤 회사에 내가 소속되는 것 밖에는 생각할 수 없었다. 그러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어느 회사에 소속된 직장인이 아닌 자기 사업을 구상하고 나아가 실제 경영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시야가 넓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사업 아이템 중에서도 나는 특히 학원 경영이나 공부방 창업에 특별한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이 너무너무나도 궁금했다.

이 책은 23년째 영어 학원을 경영하고 있는 김위아 원장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책이라 할 수 있다. 1장에서는 저자가 어떻게 처음 영어학원을 경영하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저자의 가슴 아픈 유년 시절과 처음 창업을 하던 시기의 에피소드들, 그리고 성공 후 찾아온 위기의 날들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다.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영어 학원 창업을 하려는 독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그 예로 공교육 영어 교육을 이해하는 것의 필요성과 공부방과 교습소, 학원, 어학원의 비교 및 학원 창업의 구체적인 절차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핵심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3장에서는 영어 학원 경영 매뉴얼이라는 제목 하에 어떻게 경영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아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외부 마케팅과 홍보물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지와 신입생에게는 어떻게 안내를 하는지, 교육비 미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대비하고 대처하는지, 교육비의 책정과 인상 및 환불에 관한 내용 등을 매우 자세히 담고 있다. 4장과 5장에서는 각각 강사와 수업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으며 마지막 6장에서는 영어학원 시험 대비에 관한 매뉴얼을 소개하는 것으로 책은 마무리된다.

나는 단숨에 이 책을 읽었는데, 저자의 삶이 얼마나 치열했는지가 고스란히 느껴졌고, 그렇게 해서 가지게 된 저자 자신만의 경영 철학이 정말 멋지고 고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학원 경영을 꿈꾸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도 이 책에서는 얻어지는 것이 너무 많은 그런 책이 분명하다. 삶을 대하는 태도를 완전히 바꿔버릴 수도 있을 것 같은 강함 힘이 느껴지는 책이다. 저자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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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인생 처음 동물잡학 - 귀엽고 웃기고 기발한 동물들의 사회생활 초딩 인생 처음
리젠룽 지음, 쑤란란 그림, 안지선 옮김 / 의미와재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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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살이던 어느 날, 집 앞에 도서관이 새로 개관하였다고 해서 어떤 책들이 있는지 보러 방문한 적이 있다. 1층에 들어서자마자 어린이 도서관이 있었고 그 규모는 상당했다. 다양한 그림책은 물론 평소 궁금했던 어린이 전집들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습 만화책들까지 흥미로운 책들로 가득 채워져있었다. 그 당시 우리 아이는 숫자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수에 관련된 책들과 어렸을 때부터 한결 같은 관심사인 자동차 관련 책 위주로 추천을 해보았다. 아이는 이 책들에도 흥미를 보이긴 했지만 의외의 책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는데, 그 책은 바로 버섯에 관한 모든 것이 담긴 버섯 사전 책이었다. 심지어 그 책은 어린이 도서관에 있던 책도 아니고 예상되는 독자 연령은 대략 60대 이상일 것 같은 책이다. 그런데 아이는 그 도서관을 방문할 때마다 버섯책을 찾았고, 대여해서 집에 와서도 읽기를 바랬고, 실제 대여해 와서도 그 책만을 읽었고, 그렇게 대여해 오기를 수차례였기에 결국 그 책을 구입해 주었다. 놀랍게도 일년이 지난 지금도 아이는 매일 그 버섯책을 읽고 있다.

우연이지만 이 책을 계기로 아이의 독서 성향을 조금 알아볼 수 있었는데, 버섯 사전은 한 페이지에 하나의 버섯을 자세히 설명하는 식의 구성으로 되어있는데 아이는 이런 구성의 책을 선호했다. 또한, 아이는 만들어낸 허구의 이야기보다 실제 존재하는 사물이나 현상에 훨씬 더 큰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하려는 이 <초딩 인생 처음 동물잡학> 책 또한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어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동물학 논문을 토대로 하여 과학적 증명이 완료된, 실제 사실에 입각하여 쓰여진 책이다. 또한, 한 페이지에 하나의 동물들을 자세히 알아보는 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육지에 사는 몸집이 큰 동물들 예를 들면, 판다, 고라니, 젖소 등과 같은 동물을 소개하고, 두번째는 장수거북이나 바다표범, 문어 등과 같이 바다에 사는 동물들, 세번째는 흰개미, 진딧물, 지렁이 등과 같은 작은 육지 동물들과 마지막으로는 황제펭귄이나 코뿔새, 집비둘기와 같이 날개가 있는 동물들로 구분하여 이 동물들에 대한 자세하고도 흥미로운 사실들을 이 책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각각의 내용이 짧은 만화 형태로 되어 있고, 실제 사진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만약 동물에 관심이 있으면서 일반적인 내용보다도 더 심화된,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찾고 있는 초등학생이라면 이 책을 충분히 즐기며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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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 말놀이 1 : 우리 동네와 학교생활 - 말이 술술 재미가 솔솔 숨은그림찾기 말놀이 1
하현주.책아책아 지음 / 로그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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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땐 숨은 그림 찾기 활동이 주를 이루는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제목에 '말놀이'가 뒤따라 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했고, 막연히 단순한 숨은 그림 찾기는 아닌 것 같은 생각과 함께 어떠한 교육적인 활동들이 숨겨져 있을 것 같은 기대가 드는 책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 가족과 반려 동물, 탈 것, 가전제품, 학교 등 주변의 사물이나 장소 등 20가지의 주제를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에 수록된 활동으로는 숨은 그림 찾기를 시작으로 다른 그림 찾기, 색칠놀이, 스티커 놀이, 단어 짝짓기 활동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글이나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해 볼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아이들의 관찰력과 집중력, 독해력, 이해력, 창의력, 논리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이 좋은 책이라는 건 아이의 첫 반응을 보고 알 수 있었는데, 아이의 높은 관심도는 물론이거니와 며칠이나 잠들기 직전까지 이 책을 가지고 놀이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아이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 이 책만의 분명한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아기의 자녀를 둔 부모이면서 자녀에게 흥미로우면서도 교육적인 즉, 아이의 잠재적인 언어 능력 증진과 문제 해결 능력 및 집중도 향상 등을 도울 수 있는 '괜찮은 책'을 찾고 있는 부모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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