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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인체편 ㅣ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키즈나출판 편집부 엮음, 서수지 옮김, 하라다 도모유키 외 감수 / 사람과나무사이 / 2023년 8월
평점 :
이 시리즈의 다른 책인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일반과학편->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던지라 인체편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반갑고 또 무척 기대가 되었다. 이 시리즈는 성인인 나 뿐만 아니라 만 5세인 첫째 아이까지도 재밌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기대에 부풀었다.
이 책의 특장점이라고 한다면 목차를 읽어 내려가는 것만으로도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참을 수 없다는 점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여태까지 한번도 질문해 보지 않았던, 어찌 보면 당연한 것들에 대해 던지는 질문들이기 때문에 설레고 기대되는 것이 더욱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목차의 제목들을 예로 들면, '입술은 왜 발그스름할까?' 혹은 '혓바닥은 왜 있을까?', '코는 어떻게 냄새를 맡을까?', '손발톱은 무엇으로 만들어질까?', '눈물은 어디서 나올까?' 등과 같은 것들이다.
이 책의 감수자인 하라다 도모유키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우리 몸은 가장 가까이 있는 '불가사의한 보물창고이자 비밀의 우주'"라고 이야기를 하며, 이 책은 이러한 인체를 의학적인 측면에서 해설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하였다. 그리하여 이 책은 크게 질병과 오감, 장기, 대사 작용, 몸의 움직임, 네트워크로 인체를 구분하였고, 그 하위 주제로는 감염병, 면역, 비만, 감기, 대변, 암, 알레르기, 세균 등과 같은 다양한 테마들로 내용을 구성하였다.
개인적으로 아이를 낳아 기르게 되면서 '내가 의학을 공부했더라면 정말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었다. 그 이유는 내 몸이 아플 때도 물론 그러하지만 특히 아이가 아플 때 '만약 내가 더 많이, 정확히 알았다면 아이를 더 빨리 잘 도와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서 비롯된 마음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인체에 대해 모르던 지식을 폭 넓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정말 너무나 유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만큼 쉬우면서도 어른이 읽기에도 흥미로운 인체에 관한 이야기들이 무려 365가지나 수록되어 있는 이 책을 감히 모든 연령의 독자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